검색보기
댓글보기
“얘들아 이제 집으로 가자”…광화문 떠난 304명 ‘세월호 희생자’ 영정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미수습자 분향소에서 304명의 영정사진을 서울시청 서고로 옮기는 ‘이운식’이 진행되고 있다.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미수습자 분향소에서 304명의 영정사진을 서울시청 서고로 옮기는 ‘이운식’이 진행되고 있다.ⓒ김슬찬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의 철거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의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이 열렸다.

지난 2014년 7월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세월호 천막과 함께 광장에 자리를 잡은 지 약 4년 8개월(1천797일) 만에 영정들은 이곳을 떠나게 됐다.

이운식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묵념과 종교의식, 진혼식 순으로 진행됐다. 묵념으로 시작된 이운식은 종교의식과 진혼식 순으로 진행됐다.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와 장훈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모사 낭독이 이어졌다.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미수습자 분향소에서 304명의 영정사진을 서울시청 서고로 옮기는 ‘이운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가 영정을 옮기기 위해 작은 상자에 담고 있다.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미수습자 분향소에서 304명의 영정사진을 서울시청 서고로 옮기는 ‘이운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가 영정을 옮기기 위해 작은 상자에 담고 있다.ⓒ김슬찬 기자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미수습자 분향소에서 304명의 영정사진을 서울시청 서고로 옮기는 ‘이운식'이 열린 가운데 유가족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미수습자 분향소에서 304명의 영정사진을 서울시청 서고로 옮기는 ‘이운식'이 열린 가운데 유가족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김슬찬 기자

박래군 대표는 "이곳(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은 촛불 항쟁의 발원지였고 중심지"라며 "304명의 영정을 빼고 분향소를 닫는 것이 끝이 아니다. 진실을 마주할 때까지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훈 운영위원장은 "정말 많은 국민들이 적지 않은 애정과 배려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고 기억해주셨다"며 "얘들아, 우리 아들 딸들아, 엄마 아빠 가슴에 안겨 집으로 가자"고 말했다.

이윽고 사회자가 고인을 호명하면 유가족이 한 명씩 나와 영정을 받았다. 영정은 흰 천으로 닦여 검은 상자에 조심스럽게 담겼다.

영정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서고에 임시보관됐다. 영정을 최종적으로 어디에 옮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앗다.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비롯한 천막 14개 동은 유가족 측의 의사에 따라 오는 18일 오전 10시 철거된다. 철거 뒤에는 현 분향소 위치(교보문고 방향)에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전시공간은 다음달 12일 문을 열어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미수습자 분향소에서 304명의 영정사진을 서울시청 서고로 옮기는 이운식이 진행되고 있다.분향소 자리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조성돼 다음 달 12일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미수습자 분향소에서 304명의 영정사진을 서울시청 서고로 옮기는 이운식이 진행되고 있다.분향소 자리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조성돼 다음 달 12일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김슬찬 기자
광화문광장에 자리한 세월호 천막이 5년 만에 철거되고 오는 4월 12일 새로운 추모공간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사진은 16일 밤 서울 광화문의 세월호 천막 모습.
광화문광장에 자리한 세월호 천막이 5년 만에 철거되고 오는 4월 12일 새로운 추모공간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사진은 16일 밤 서울 광화문의 세월호 천막 모습.ⓒ김슬찬 기자
광화문광장에 자리한 세월호 천막이 5년 만에 철거되고 오는 4월 12일 새로운 추모공간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사진은 16일 밤 서울 광화문의 세월호 천막 모습.
광화문광장에 자리한 세월호 천막이 5년 만에 철거되고 오는 4월 12일 새로운 추모공간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사진은 16일 밤 서울 광화문의 세월호 천막 모습.ⓒ김슬찬 기자
광화문광장에 자리한 세월호 천막이 5년 만에 철거되고 오는 4월 12일 새로운 추모공간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사진은 16일 밤 서울 광화문의 세월호 천막 모습.
광화문광장에 자리한 세월호 천막이 5년 만에 철거되고 오는 4월 12일 새로운 추모공간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사진은 16일 밤 서울 광화문의 세월호 천막 모습.ⓒ김슬찬 기자

신종훈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