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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로 돌아온 뉴이스트, 데뷔 후 최대 규모 단독 콘서트로 꿈 이루다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플레디스

감미로운 목소리의 다섯 멤버가 부르는 노래 '여보세요'로 뉴이스트 '완전체' 단독 콘서트 '2019 NU'EST CONCERT Segno IN SEOUL'의 막이 올랐다.

'여보세요'는 2년 전 뉴이스트가 Mnet '프로듀스101' 출연으로 대중에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면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역주행을 했던 곡이다. 2013년 데뷔 2년차 때 냈던 이 곡은 이제 뉴이스트를 대표하는 곡이 됐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뉴이스트가 12일부터 14일까지 열게 된 단독 콘서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깊다. 먼저 '워너원'으로 활동하다가 복귀한 황민현으로 다시 다섯 멤버의 '완전체'가 된 뉴이스트의 모습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콘서트이다. 또 뉴이스트가 6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 콘서트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뉴이스트가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훌쩍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팬들의 호응도 그만큼 뜨거웠다. 뉴이스트의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함께 동시에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소속사 플레디스가 전했다. 경기장을 붉은 응원봉의 빛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아이돌임이 입증된 셈이다.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플레디스

"저희가 꿈꿨던 게 이뤄졌다"

13일 이틀째 콘서트를 맞이한 다섯 멤버들도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JR이 "이번 공연은 너무 특별한 공연이 아닐까 싶다"라고 운을 떼자, 아론도 "저희가 꿈꿨던 게 이뤄졌다"라며 '뉴이스트 단독 콘서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렌은 "그것도 체조경기장"이라며 기뻐했고, 백호는 "콘서트 전회차 전석 매진"이라며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호는 콘서트 타이틀 명인 'Segno(세뇨)'에 대해 "세뇨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라며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열심히 준비한 콘서트"라고 설명했다. 세뇨는 음악 기호 중 하나로, 악절의 앞 또는 뒤에 두는 반복 기호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매된 뉴이스트W의 앨범 'WAKE,N(웨이크,앤)'의 마지막 수록곡이었던 'Dal Segno(달 세뇨, 도돌이표)와 연결점을 암시하고 있어 뉴이스트 완전체 콘서트가 주는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였다.

'여보세요'에 이어진 'Love paint', '여왕의 기사' 노래는 뉴이스트의 옛 추억을 되살렸다. 아론은 어깨 부상으로 발라드곡인 '여보세요' 이후 댄스곡 무대에는 함께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4명의 멤버가 화려한 퍼포먼스와 풍성한 가창력으로 빈틈을 메웠다. 팬들의 응원 물결도 경기장을 가득 채우기에 충분했다.

아론은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이제 정말 많이 좋아졌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오히려 팬들을 다독였다. JR은 "우린 팀이잖아요. 서로 채워나가는 거죠. 그쵸?"라고 말하면서 아론을 껴안았다. 팬들도 "괜찮다"라고 멤버들을 격려했다.

뉴이스트는 '사랑 없는 사랑'과 'Look', 'RLTL(Real Love True Love)', 'I'm bad'도 잇따라 불렀다. 'Look' 중 "반딧불이 되어줄게"라는 가사는 팬들의 흔들리는 응원봉을 떠올리게 했다. 이날 아론이 팬들에게 "반딧불이같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또한 JR은 흥겨운 사운드 속에서 불렀던 'RLTL'에 대해 "이번 콘서트가 앨범 활동 전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를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게 좋을까 고민했다"라며 "'기존의 곡을 어떻게 보여드릴까', '새롭게 보여드릴 방법이 뭘까' 하다가 미니 5집 앨범 수록곡 'RLTL'에 안무를 더 넣어서 보여드렸다"라고 소개했다.

렌도 "RLTL은 러브(팬)들이 정말 원하고 원하던 노래"라며 "그래서 저희가 새롭게 준비를 해봤다"라고 거들었다.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플레디스

개별 무대로 멤버별 매력 발산

이번 콘서트에서는 멤버들의 유닛 무대와 개별 무대도 마련돼 특별함을 선사했다. 먼저 JR과 민현이 무대 곳곳을 휘젓고 다니면서 노래와 랩이 어우러진 노래 'Daybreak'를 열창했다. 아론과 백호, 렌은 노래 '조금만'으로 무대를 한가득 채웠다.

개별 무대로 백호는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지금까지 행복했어요'를, 아론은 재즈 버전으로 편곡한 'GOOD LOVE'를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밴드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라이브 효과가 더해졌다.

렌과 JR의 개별 무대는 퍼포먼스가 보다 돋보였다. 렌은 'PARADISE'를 열창하며 침대 위 아래를 넘나들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는 풍성한 성량을 자랑했다. JR은 록커로 변신한 듯 'I HATE YOU'를 부르면서 화려한 댄스를 선보였다. 그와 함께 복근도 깜짝 공개하면서 경기장 내 열기를 더했다. JR의 복근 공개를 두고 렌은 "무대를 부수더라"라고 말했고, 민현은 "대기실에서도 환호성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네 명의 멤버가 부른 노래는 민현이 빠진 뉴이스트W로 활동하던 당시 낸 앨범 'W, HERE'에 수록된 솔로곡들이다. 이 앨범에 함께 하지 못했던 민현은 최근 뉴이스트로의 컴백을 암시하며 낸 디지털 싱글 앨범에 수록된 솔로곡인 'Universe'의 무대를 선보였다. 우주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역동적인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 민현은 자신의 'Universe' 무대에 대해 "러브(팬)들 행복을 바란다는 뜻이 담긴 노래"라며 "행복해달라"라고 말했다.

멤버들의 개별 무대가 끝나자 준비된 영상이 흘러나왔다. 민현이 나머지 4명의 멤버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다가가 마주 앉아 웃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뒤로 시계소리를 배경으로 5명의 멤버가 나란히 함께 걷는 모습이 이어졌다. '완전체' 뉴이스트의 컴백이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플레디스

벌써 8년...데뷔곡에 마음 뭉클해진 뉴이스트
"원래 데뷔곡은 'FACE'가 아니었다" 깜짝 고백도

이어 뉴이스트 다섯 멤버들은 다시 모여 'ONE KIS2', '나의 천국', '사실 말야', '예뻐' 노래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중 뉴이스트는 2016년 발매된 미니 4집 'Q is' 수록곡인 '나의 천국'에 감회가 새로운 듯 했다. 렌은 "스페셜 무대에 이어서 새롭게 준비한 '나의 천국' 어땠나. 새롭게 보여드리는 발라드 선곡이었다"라고 소개했고, 민현은 "'나의 천국' 오랜만에 불렀다. 가사가 좋다. 뉴이스트 곡은 가사 좋은 게 많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 막바지는 뉴이스트의 신인시절 곡들로 채워졌다. 먼저 데뷔 앨범 타이틀곡이었던 'FACE'로 파워풀한 무대가 꾸며졌다. 댄스 곡임에도 불구하고 아론이 노래 막바지에 의자에 앉아 등장해 랩을 선보였다. 아론의 깜짝 등장에 팬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그 뒤로 미니 1집 타이틀곡인 'ACTION'과 미니 3집 수록곡인 'Beautiful Ghost' 무대가 이어졌다. 쉬지 않고 연달아 이어진 격렬한 무대를 마치자 멤버들은 땀을 비오듯 쏟으며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JR은 "진짜 'FACE', 'ACTION' 부르면서 우리가 데뷔했을 때부터의 추억이 필름처럼 쫙 지나가는 것 같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론은 "FACE 랩하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 (랩) 하면서 개인적으로 (마음이) 뭉클했다"라고 말했다.

백호는 "저희가 이번 콘서트를 연습하면서 예전에 했던 (무대) 영상들을 많이 찾아봤다. 그런데 정말 저희가 좋더라. 기분이 묘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아론은 "그땐 어렸고 패기가 넘쳤다"라고 호응했고, 백호는 "그랬던 10대 소년들이 이렇게 잘 자랐다"라며 웃었다. 렌은 "진짜 시간이 너무 빠르다.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라고 감탄했다.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플레디스

JR은 "저희의 원래 타이틀 곡은 'FACE'가 아니었다"라며 "'블레싱'이라는 노래가 있었는데 그걸로 데뷔하려고 했다. 7년 전 얘기다"라고 에피소드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꼭 안아 줄게요~"라는 가사가 담긴 '블레싱'이라는 노래를 한 소절 불렀고, JR은 안무를 선보였다. 격렬한 'FACE'보다는 좀 더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곡이었다. 민현은 "그 노래로 데뷔했으면 어땠을까"라고 물었고, 렌은 "'FACE'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이었다"라고 답했다.

콘서트의 마지막 곡은 '있다면'이었다. 첫 무대였던 '여보세요' 때 멤버들이 타고 등장했던 큐브가 다시 등장했다. '있다면'은 뉴이스트W 스페셜 싱글 앨범에 담긴 곡으로, 이번에 민현의 복귀로 다섯 멤버가 함께 부르게 되면서 새로움을 선사했다. 20곡이 넘는 곡을 3시간 가까이 불렀지만, 멤버들은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보였다.

팬들의 앵콜 요청에 뉴이스트는 최근 낸 스페셜 앨범인 '노래 제목'으로 화답했다. "이 노래 제목을 나 대신 채워줘"라는 가사에 팬들은 "이 노래 제목을 우리가 채울게"라고 답했다.

민현은 "데뷔 7주년에 발표한 '노래 제목'을 앵콜로 불렀다"라며 "이 곡은 멤버 각자가 러브(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 형식으로 써서 모아서 가사로 만든 것이다. 정말 저희의 진심이 담긴 곡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플레디스

뉴이스트 다섯 멤버는 각자 아쉬운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미니 1집 'Not Over You'와 정규 1집 'Hey, Love'를 흥겹게 부르며 콘서트를 마쳤다. 총 25곡으로, 모두 뉴이스트 곡으로만 가득 채워진 콘서트였다.

백호는 "큰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하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앨범을 만들 때마다 내일은 어떨까 이제는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밝혔다.

JR은 "저희 뉴이스트 부모님들이 오늘 와 계신다. 아마 굉장히 뿌듯해하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가장 많이 응원해주셨기에 저희한테는 정말 큰 힘이 되어주셨던 부모님들이라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허리를 숙였다.

또 JR은 "한 번 굉장히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참 할 때였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제 자신에게 분하더라. 그때 멤버들이 옆에 있어줬고, 그때 알았다. '아, 팀이라는 건 내가 조금 부족해도 멤버들끼리 채워줄 수가 있구나. 또 러브(팬)들과 함께 채워갈 수 있구나를 많이 느꼈던 거 같다"라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민현은 "7년이 굉장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느리지만 단단하고 올곧게 함께 걸어와준 우리 멤버들과 러브(팬)들께 너무 감사하다"라며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힘이 돼줘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고 있던 렌은 "지치지 않겠다"라며 "정말 신화 선배들, god 선배들처럼, 우리도 그렇게 같이 오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그렇게 하겠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론은 "오늘 이렇게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사실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 많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제 부족함을 우리 멤버들이 채워주고 부족함을 러브(팬)들이 이해해줘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플레디스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플레디스

이동현,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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