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북한, 4일 오전 단거리 발사체 수 발 발사...동해상 비행”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으며, 이 발사체가 동해상에서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6분경부터 9시 27분경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애초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가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사거리 상으로 봤을 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가 발사 시험을 금지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군도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발사체’로 수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훈련용인지 신형 무기를 실험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 발사체와 관련해 “발사수와 비행거리를 보면 240mm방사포(최대 65km)와 300mm신형방사포(최대200km)를 함께 가지고 나와 최대사거리를 뽐내는 실발사훈련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김 교수는 “발사방식상 탄도이지만 미사일로까지 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제재 위반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하다”고 했다.

북한의 이번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대북 강경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이 지난 3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미니트맨3’ 발사에 대한 대응적 차원도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미국과 유엔 대북제재의 수위인 탄도미사일을 피하면서 미국에 대한 항의적 성격을 담은 게 아니냐는 것.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도 “안보실장, 국방부장관, 국정원장, 안보실1차장이 모여 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미측과 긴밀히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