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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매체, ‘독도 우리땅’ 일본에 “영토강탈 야망에 환장한 왜나라 족속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자료사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자료사진)ⓒ뉴시스

북한 매체는 15일 올해 외교청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 일본을 향해 "영토 강탈 야망에 환장한 왜나라 족속들의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일 결산 의지는 배가해질 것이다'라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반동들의 독도 강탈 책동은 골수에 사무친 재침야망, 영토팽창 야심의 집중적 발로"라고 꼬집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에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에 의한 불법점거가 아무런 근거 없이 행해지고 있다"는 내용을 명시한 2019년판 외교청서를 확정한 바 있다. 이밖에도 '위안부' 문제는 양국간 해결이 끝났다고 주장했고,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민간인 징용공' 대신 '구한반도 출신 노동자'로 표현하면서 강제성을 은폐했다.

특히 외교청서는 북한에 대해 이전에 썼던 "최대한의 압력" 등 부정적 표현은 삭제하고, 대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미 프로세스를 지원해야 한다며 유화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일본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문제와 별도로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지속 추진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재팬 패싱'을 우려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올해 초부터 대북 대화를 강조하는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으며, 북한의 반응 여부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 반동들이 재침 책동을 노골화할수록 우리 인민의 대일결산 의지는 그만큼 배가될 것"이라며 "일본의 위험천만한 행태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인민의 의지"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일본이 노리는 재침의 첫 목표는 조선반도이다. 일본 반동들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한사코 고집하는 것은 조선재침의 구실을 마련하자는 데 있다"며 "독도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영토이다. 그것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발굴된 수많은 역사자료들을 통해 확증됐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일본과 청산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며 "일본 반동들은 조선인민의 분노가 무섭게 폭발할 때 저들에게 어떤 결과가 차려지겠는가를 가늠해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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