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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외투쟁에 “진짜 민생 대장정”으로 맞불 놓은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을지로위원장인 박홍근 의원 등이 15일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열린 2019 민생바람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을지로위원장인 박홍근 의원 등이 15일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열린 2019 민생바람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정의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맞서 '진짜 민생 대장정'에 나선다. 이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7일부터 '민생투쟁 대장정'이라는 이름의 장외투쟁을 나선 데 대한 맞불 성격으로, 민생 현장에서 소상공인 및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진짜 민생대장정 2019 민생바람' 출정식을 열고 5월 말까지 1차 민생대장정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만일 자유한국당이 이 기간까지 국회로 복귀하지 않을 시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을지로위는 첫 일정으로는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피자전문점을 방문해, 정부의 자영업 대책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후에는 ▲방송 스태프 노동자의 근로계약 체결 및 근로조건 개선 점검을 위한 현장 간담회 ▲유통관련 현장 정책 간담회 ▲민생법안 정책 간담회 ▲가계 부채 고통 해결, 자영업자 재기 지원 강화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 ▲중소자동차 부품시장 불공정거래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 등을 할 예정이다.

박홍근 을지로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소위 '민생투쟁 대장정'은 오히려 민생과 투쟁하며 대권을 향한 장정, 자기들만의 밥그릇 투정 대장정"이라며 "황교안 대표의 백팩에는 민생은 없고 오로지 고장 난 나침반과 대권 지도만 가득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이렇게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일삼는 야당은 보다보다 처음"이라며 "더 이상 얌전하게 말로만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것은 올바른 해법이 아니고 국민도 바라는 바가 아니다. 정말 자유한국당 대표실 앞에서 좌판 깔고 단식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부터 을지로위가 펼치는 진짜 민생대장정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보호하는 가맹사업법, 공정거래법, 유통산업발전법 등 10대 민생핵심 법안과 밀접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동력을 모아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5월 말까지 매주 2회 이상의 민생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위원장은 "만일 5월 말까지 자유한국당의 '민생 보이콧'이 계속된다면 민생 국회 정상화를 위해 2단계로 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도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출범식 후 이어진 확대간부회의에서 "밖에서 투쟁을 하더라도 국회가 해야 할 예산심의나 입법에 하루 빨리 참여해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임계점에 우리 모두가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모든 정당의 원내대표단 구성이 완료되고 있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더 미뤄야 할 이유는 거의 다 없어졌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전체 차원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흔쾌히, 통 크게 나서주길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론조사를 보아도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는 국민 여론이 60%에 달한다"며 "이쯤 되면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접거나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면서 국회로 돌아올 때도 됐다"고 압박을 가했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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