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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양승동 사장이 밝힌 #재난방송 #대통령대담 #경쟁력회복
양승동 KBS 사장
양승동 KBS 사장ⓒKBS

양승동 KBS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재난방송 논란, 대통령 대담 방송 논란, 외주제작사와의 상생,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 KBS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에 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양승동 사장 외에 임병걸 전략기획실장, 황용호 편성본부장, 김의철 보도본부장, 김덕재 제작1본부장, 이훈희 제작2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사장은 이날 “의욕은 컸지만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1년이었다”라며 “공영방송 위상 회복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고 취약한 점도 있음을 확인하는 1년이었다”라고 말했다.


재난방송 논란

강원 고성 산불 당시 늑장 방송, 조작 방송 논란에 휩싸인 KBS, 이에 관해 양 사장은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산불 재난보도에 대해 부사장 주재로 TF를 가동해 시스템적으로 취약한 부분에 관해 보완하고 있다”라며 “논란이 많았는데, 그런 과정을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답변했다.


대통령 대담 방송 진행자 논란

최근 KBS 송현정 기자가 진행한 대통령 대담 방송 논란에 관해 양 사장은 예상 못했다고 한다. 그는 “80분간 생방송으로 대통령과 대담을 하는 게 국내 언론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인터뷰어, 포맷 결정이 일주일 전에 결정됐다. 최선 다했으나 충분히 준비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사후) 분석 기사를 보고 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KBS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서 거듭나기 위한 성장통이라 생각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외주제작사와의 상생

양 사장은 취임 후 외주제작사와의 상생을 강조하며 방송작가, 비정규직 스태프와의 표준계약서 작성, ‘드라마 제작현장 운용 가이드라인’ 등을 추진하거나 이뤄 왔다. 이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이러한 조치들에 관해 “재정적으로는 어렵지만,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결국 KBS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관해 황 편성본부장은 “상생을 위해 부산 영화제에 KBS 영화상을 신설, 지원하고 있으며 외주제작사 협찬 지원 비율도 15%에서 20%로 인상했다”라고 말했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

양 사장은 “지탄받는 콘텐츠를 만들면 안 된다. 또 한 편으로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제작 방향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보도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올해는 드라마와 예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훈희 제작2본부장은 “위기지만, 연합 OTT 출범 등을 통해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1박2일’에 관해 이 본부장은 “절대적인 척도는 아니다”라면서도 “폐지 반대 청원이 폐지 청원보다 3배에 달한다. 반대 청원의 경우 한류 팬 비중이 많은 것도 눈에 띄는 지점”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12년 넘게 국민 사랑을 받았고, 지역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일요일 저녁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그 가치를 무시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고민이 깊다”라고 말했다.


인력 유출

양 사장은 “10여년 사이에 예능, 드라마… 특히 예능 PD들이 KBS를 많이 떠났다. JTBC나 tvN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안타깝다. 제가 취임하고도 일부 유출이 있었다.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가요/방송 분야를 담당하는 연예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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