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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똔체홉학회, 러시아 사실주의의 진수 ‘벚꽃동산’ 다시 무대로
연극 ‘벚꽃동산’
연극 ‘벚꽃동산’ⓒ안똔체홉학회

러시아 사실주의 진수를 작품 속에 풀어내어 온 안똔체홉학회가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레퍼토리 연극 ‘벚꽃동산’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벚꽃동산’은 러시아 극작가 안똔 체홉이 쓴 4대 장막 중 하나다. 이 작품은 러시아 연극사 리얼리즘의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셰익스피어 작품 못지않게 전 세계 각지 무대에 자주 오르고 있다.

작품은 1903년에 탈고됐고, 이듬해 1월 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 초연됐다. ‘벚꽃동산’은 당대 시대를 벚꽃나무라는 아름다운 상징과 생생한 인물 구현으로 풀어냈다. 19세기 말 러시아를 배경으로 했지만 국가와 시대를 뛰어넘어 공감대를 안긴다.

작품은, 주인공 라넵스까야가 5년 만에 프랑스에서 자신의 영지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라넵스까야는 자신의 영지인 벚꽃동산이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로빠힌에게서 해결책을 듣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낸다. 결국 벚꽃동산은 경매로 넘어가고 벚꽃동산의 주인은 농노에서 부자가 된 로빠힌이 차지한다.

벚꽃동산의 아름다움이 몰락해 가는 과정은 한 시대의 마지막 페이지가 넘어감을 상징한다. 한 시대의 종결과 새로운 시대 출연이라는 삶의 풍경화를, 작품은 보여주고 있다.

무대를 채울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라넵스까야 역은 김지숙 배우가 맡았고 가예프 역할은 정인범 배우가 맡았다. 삐쉭 역할은 김병춘 배우, 로빠힌 역할은 조환 배우, 바랴 역할은 가득희 배우, 아냐 역할은 박혜주 배우가 맡았다.

무대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8일까지 대학로 안똔체홉극장에서 볼 수 있다. 1세대 러시아 유학파인 전훈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월화 공연은 없고 수목금 공연은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공연 시간은 4시다.

이 밖에 안똔체홉학회는 연극 ‘내일은 챔피온’도 상연 중이며 이 공연은 오는 14일까지 볼 수 있다. 6월 25일 26일(화,수)엔 ‘체홉단편’도 상연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똔체홉학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연 예매는 해당 페이지(클릭)에서 하면 된다.

김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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