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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노조 “조현민 경영복귀 철회하라”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해 5월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서 출석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해 5월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서 출석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조현민 외국인 등기이사’로 면허 취소 위기를 겪은 진에어 노동조합이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경영복귀를 규탄하고 나섰다.

진에어 노조는 11일 성명을 내 “조현민은 지주사 한진칼의 경영복귀를 즉각 철회하라”며 “총수일가는 진에어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국토부 제재를 책임지고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진에어는 조 전무의 ‘물컵 갑질’과 ‘외국인 등기이사 재직’에 대한 국토부 조치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신규 항공기 등록과 신규 노선 취항 등이 제한되는 제재를 받고 있다.

노조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희망의 불빛이 조금씩 보이며 앞으로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진에어 사태의 장본인이 지주사 임원으로 복귀했다”며 “전 직원의 희망을 처참히 짓밟는 끔찍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조 전무가 한진칼을 통해 복귀한 데 대해 진에어를 다시 경영하려는 꼼수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진에어 지분 60%를 보유한 1대 주주 한진칼 전무로의 복귀는 곧 진에어를 사실상 지배하겠다는 뜻과 다름이 없다”며 “외국인 신분으로서 진에어 직접 경영의 길이 막히자 우회적으로 진에어를 소유하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현민은 회사와 직원들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일언반구 사과도 없이 퇴직금 17억원을 챙겨 나간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경영자”라고 꼬집었다.

또한 “국토부 제재 해제의 전제는 갑질 근절과 진정한 경영문화 개선”이라며 “그동안 문제의 책임자인 총수 일가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오히려 직원들의 염원을 수포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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