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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회계사기 증거인멸’ 삼성전자 부사장 2명, 구속 상태로 재판 받는다
지난 2015년 12월 2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자료사진)
지난 2015년 12월 2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자료사진)ⓒ제공 : 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2일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김 모 부사장과 인사팀 박 모 부사장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5일 삼성바이오 분식 회계 의혹 관련 수사를 대비해 삼성 고위 임원들이 연 이른바 ‘어린이날 회의’에 참석한 뒤 결정 사항을 토대로 앞서 구속기소 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백 모 상무 등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백 상무 등이 구속되기 전날 “증거인멸 과정에서 ‘윗선’의 지시가 없었다는 취지로 대답하라”라며 거짓 진술을 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증거인멸을 최종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정현호 사장을 불러 17시간가량 조사했다. 정 사장은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사장을 몇 차례 더 소환 조사한 다음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로써 분식 회계 의혹을 숨기기 위한 삼성의 조직적 증거인멸 행위와 관련된 수사는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본안인 분식 회계 혐의에 더 집중해서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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