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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은폐’ 항의 시민들, 조선일보 사옥에 “폐간하라” 빔 퍼포먼스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12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페미시국광장’을 열고 조선일보 사옥 벽면에 빔을 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12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페미시국광장’을 열고 조선일보 사옥 벽면에 빔을 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12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페미시국광장’을 열고 조선일보 사옥 벽면에 빔을 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12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페미시국광장’을 열고 조선일보 사옥 벽면에 빔을 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고(故) 장자연 사건 부실수사와 은폐 의혹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조선일보 사옥에 “폐간하라”는 빔을 쏘는 파포먼스를 벌였다.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시민행동)은 12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1차 페미시국광장’을 열었다. 이번 집회는 ‘시위는 당겨졌다, 시작은 조선일보다’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장자연씨 사건 은폐의혹과 부실수사를 규탄하면서 진상규명을 집중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민변 여성위원회 박인숙 변호사는 검찰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기획사 대표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술접대 자리를 강요해 신인 연기자가 생명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한 주원인이 됐다고 판단했다”며 “강요행위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도 검사가 면밀히 수사하지 않고 문건의 내용이 모호하다는 등의 이유로 한 불기소처분은 부당하다”고 정리했다.

이어 “당시 조선일보사가 대책반을 만들어 대처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고 조선일보 사회부장이 경찰청장과 경기경찰청장을 찾아가서 방모 사장을 조사하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했고, 경기청장 조모씨에게 협박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수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과거사위는 이런 수사은폐 등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근거 위한 입법추진을 권고했다”면서 “강제수사권을 가진 검찰이 의혹을 규명해 사회지도층도 위법행위를 하면 처벌받는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들은 장자연 사건 철저한 재수사, 조선일보의 사죄, 부실·은폐수사 검경 규탄 등의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해진 뒤 참가자들은 인근 조선일보사 사옥 벽면에 메시지를 담은 빔을 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수사외압 언론적폐” “조선일보 폐간하라” “검찰 경찰 모두 공범” 등의 문구가 조선일보 사명 바로 아래 비춰졌다.

시민행동 측은 매주 금요일 페미시국광장은 계속 열 예정이다.


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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