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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 신고 교체명단에 올렸으면서’ 호날두 결장에 박문성 ‘일침’
축구화를 신고 유벤투스 벤치를 지킨 크리스티아누호날두. 선수명단에는 교체선수로 표시됐다.
축구화를 신고 유벤투스 벤치를 지킨 크리스티아누호날두. 선수명단에는 교체선수로 표시됐다.ⓒ박문성 페이스북

축구해설가 박문성이 역대급 ‘노쇼’ 사태를 부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장에 일침을 날렸다.

27일 박문성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전날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결장한 호날두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제기를 했다.

박문성은 “부상 선수는 일반적으로 축구화를 신고 벤치에 앉지 않습니다. 슬리퍼나 편한 운동화를 신습니다”라며 “아예 벤치에 앉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호날두는 축구화를 신고 운동복을 착용한 채 전후반 90분 내내 유벤투스의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박문성이 올린 이미지에는 호날두가 신은 축구화에 동그라미 표시가 됐다.

이어 박문성은 “선발 명단 시트에 호날두가 부상이 아닌 교체 선수 명단에 올라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당일 유벤투스의 출전 선수 명단 이미지를 올렸다. 명단에서 S는 교체(Substitute)를, N은 결장(Not playing)을 뜻한다.

박문성은 “애초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N에 표시를 해야 했습니다”라며 “물론 미리 부상 사실을 알려 호날두를 보기 위해 기다린 팬들에게 이해와 사과를 구했어야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박문성은 “솔직한 해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라고 거듭 해명을 촉구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에 나오지 않자 실망한 팬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2019.7.26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에 나오지 않자 실망한 팬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2019.7.26ⓒ뉴스1

전날 경기 뒤 유벤투스 측은 호날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미 25일 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이를 한국 프로축구연맹이나 경기 주최측인 ‘더페스타’ 측에 설명하지 않았다.

팬들은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주최측의 홍보만 믿고 고가의 입장권을 구매했고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TV 경기중계를 지켜봤다.

비록 유벤투스의 지각으로 50분이나 지연돼 경기가 시작됐으나 경기장에 호날두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카메라가 호날두를 비출 때도 마찬가지로 환호가 터져나왔다. 관중석에는 유벤투스, 특히 호날두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구름처럼 몰렸다.

그러나 결국 후반에도 호날두가 경기에 나서지 않자 관중들은 야유를 보내거나 세계 축구계의 양대산맥으로 경쟁자인 리오넬 메시를 연호하기도 했다. 적지 않은 관중이 경기 종료 전 경기장을 박차고 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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