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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일 갈등은 미국 어려운 입장 놓이게 해... 한국과 일본 잘 지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한일 갈등과 관련해 미국을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서로 잘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한일 갈등과 관련해 미국을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서로 잘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뉴시스/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일 갈등과 관련해 미국을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서로 잘 지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한일정보협정(GSOMIA, 지소미아) 연장을 원하고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은 피한 채, “나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잘 지내기를 희망한다. 그들은 동맹국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갈등 상황)은 우리를 매우 어려운(difficult) 입장에 놓이게 한다. 한국과 일본은 항상 다투고 있다”면서 “그것은 우리(미국)를 매우 나쁜 입장에 처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잘 지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이 우려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나는 그들이 서로 잘 지내지 않는 것이 걱정된다”면서 “그들은 서로 잘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그들이 잘 지내지 않는다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들은 서로 잘 지내야 한다. 그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마주 앉아야 한다. 그리고 서로 잘 지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모두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한국과 일본에 서로 화해와 사태 해결 노력을 재차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최근 관계가 악화해 가고 있는 상황을 더는 바라지 않는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소미아’ 연장 문제 등 민감한 이슈에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지난달 19일에도 한일 갈등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의 관여 요청이 있었다면서, 한일 양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마도 그들 양쪽이 다 원하면 나는 (관여)할 것”이라며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면, 나는 거기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라건대 그들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당사국들의 직접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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