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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광복절 특집… 애국지사-강제징용 피해자 방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tvN

13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전국 각지에서 독립에 헌신한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노고를 기리는 광복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승병일 애국지사와 김백운 강제 동원 피해자를 만났다. 승병일 애국지사는 17세에 오산학교 학우와 ‘혈맹단’을 결성하고 독립운동에 힘썼던 일화를 전했다. 7인으로 시작했던 혈맹단은 현재 94세인 승병일 애국지사만이 유일한 생존자다.

유재석이 광복 당시의 기분을 묻자 승병일 애국지사는 “그때의 감격은 말할 수 없다. 숨을 쉬는데 너무 시원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6·25 땐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있었다. 소식을 듣고 바로 자원입대했다”라고 말했다.

승병일 애국지사는 혈맹단을 조직했던 17세의 자신에게 “수고 많이 했다. 칭찬해 마지않는다”라고 웃으며 굳건했던 의지를 되살렸다. 이어 후손들에게 “여러분의 나라인 대한민국을 지켜달라. 그게 바로 여러분의 살 길이자 갈 길이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tvN

이어 유재석과 조세호는 약 1,200명이 동원된 국내 최대 강제 징용지인 해남 울돌목 앞 옥매광산을 찾고, 강제 동원 피해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김백운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백운 선생님은 “열여덟 살에 강제 징용됐다. 회사 운동장에 포위돼서 납치되다시피 강제로 끌려갔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옥매광산에서 제주도로 이동해 일본군의 제주도 방어진지 구축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광복 소식을 일본 군인에게서 들은 김백운 선생님은 “일본군은 휴전이라고 설명했다. 광복 소식을 늦게 들었다”라고 말하며 “배에 불이 나서 바다에 뛰어들었다. 일본 초계정이 왔지만, 일본인의 생사만 확인한 후 가버려 많은 한국 사람이 억울하게 죽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요새 나라를 생각하는 어른이 없는데 젊은이들에게 뭐라고 부탁을 하겠느냐”라며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정도(正道)를 가라”라고 조언했다.

허지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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