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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 차게 발표한 ‘대국민 담화’ 반응없자 “광화문 구국 집회 연다”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갑시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19.08.1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갑시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19.08.14ⓒ정의철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과 대한민국 파괴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구국 집회를 열 것”이라고 18일 예고했다.

황 대표는 이날 ‘가열찬 투쟁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의 입장문은 김성원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대독했다.

황 대표는 자신들이 여는 집회를 “이 정권의 국정 파탄과 인사 농단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구국 투쟁은 “결사의 각오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좌파 폭정을 중단하는 그날까지,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 하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실패했다. 스스로 개선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고 단정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광복절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에게 국정 대전환 요청을 한 바 있다”고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보아도 끝내 마이동풍이었다. 문 대통령은 또다시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와 우리 자유한국당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강력한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엄포했다.

황 대표는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느닷없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대한민국 대전환 5대 실천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올바른 궤도에서 벗어났다”고 비난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제시한 5대 실천목표(▲잘사는 나라 ▲모두가 행복한 나라 ▲미래를 준비하는 나라 ▲화합과 통합의 나라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에는 ‘대한민국 대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나 계획 등을 담지 않아 다소 ‘뜬금없는 담화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황 대표는 거듭 “저와 우리 당은 장외투쟁, 원내 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힘차게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국 집회’와 더불어 “비상한 각오로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에 임해 정부의 실책을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했다.

특히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 농단이며 인사 참사”라며 “모든 역량을 다해 결단코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대표는 “지금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아무나 흔들어 대는 나라’로 몰락하고 있는데도, 국민을 편 가르고 총선 계산기를 두드리는 데만 여념이 없다”며 “저와 우리 당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전방위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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