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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피터 소리꾼으로 돌아오다, 삼일로창고극장 새판소리 ‘빨간 피터 이야기’
새판소리 ‘빨간 피터 이야기’
새판소리 ‘빨간 피터 이야기’ⓒ판소리퍼포먼스그룹 미친광대

삼일로창고극장의 대표 작품인 ‘빨간피터의 고백이 판소리로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퍼포먼스그룹 미친광대(대표 지기학)은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새판소리 ’빨간 피터 이야기‘를 삼일로창고극장의 무대에 올린다

역사와 무용, 연극을 공부한 창극 연출가이자 소리꾼 지기학(前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은 현대문학을 판소리로 연행(演行)하기 위해 본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노래’인 판소리의 서사적 기능에 집중하여, 빨간 피터의 독백을 서사적 관점에서 50여개의 소리와 아니리로 풀어내었고, 전통 판소리의 고어와 한자숙어 대신 어렵지 않은 우리말의 창본(唱本)으로 각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창(作唱)하여, 서사의 가창과 독백의 재미, 현대적인 연기요소를 적절히 조화시켜 현대적인 소리판으로 구성하였다.

2018년 초연된 새판소리 ‘빨간 피터 이야기’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를 원작으로 판소리의 본질인 창본(唱本)과 작창(作唱), 연행(演行)에 대한 탐구로 동시대에 소통될 수 있는 새로운 판소리를 생산하고자 하는 도전으로 시작되었다. 원작인 프란츠 카프카의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는 1917년 발표된 단편소설로, 인간으로 변한 원숭이 로트페터가 학술원에서 원숭이 시절의 삶과 인간으로의 변화 과정에 대해 강의하며 문명 전체를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7년 초연한 故추송웅의 ‘빨간 피터의 고백’의 원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8년 간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삼일로창고극장의 대표작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으며, 전석 3만원으로 초등학생이상 관람할 수 있다. 21일(토) 오후 3시 공연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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