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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우리 경제수역 불법침입한 일본 순시선 쫓아내, 정당한 주권행사”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자료사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자료사진ⓒ뉴시스

북한은 지난달 자국 전속경제수역(EEZ·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한 일본의 순시선과 선박들을 쫓아냈다고 18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 과정에서 "지난 8월 23일과 24일 우리의 전속경제수역에 불법침입했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선박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조치에 의해 쫓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자기 수역에서 일본 측 선박들을 몰아낸 것은 정정당당한 주권행사"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 수역에 대한 침범과 우리 어선들의 어로활동에 대한 방해 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대책을 강구하도록 일본 측에 엄중히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러한 주장은 최근 일본 측 발표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밝힌 시기에 일본의 EEZ 내에 있는 대화퇴(大和堆) 어장 서쪽 해역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이 발견했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주변에는 여러 척의 북한 어선과 일본 어선이 있었으며, 북한 고속정이 일본 수산청 단속선의 30m 앞까지 접근했다. 이에 일본 단속선은 조업 중이던 일본 어선들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보도 당일 기자회견에서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약 340km 지점에 위치한 대화퇴 어장은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대표적 황금어장으로 꼽힌다. 한일 중간수역에 걸쳐 있어 양국 간 충돌도 잦은 곳이다. 이에 일본은 최근 한일 관계 악화를 빌미로 인근 순시선을 대폭 증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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