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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특정..수사 절차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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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제공 : 뉴시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국민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30여년 만에 특정됐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50대 A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지방청 중심 수사체제 구축 계획에 따라, 주요 미제 사건에 대하여 지방청 미제수사팀 총괄로 사건 기록 검토 및 증거물 감정 의뢰 등 수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DNA 분석 기술의 발달로 십 수년만에 재감정 의뢰한 증거물에서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7월 중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화성연쇄살인사건 증거물 일부의 DNA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이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이다. 향후 잔여 증거물 감정 의뢰, 수사 기록 정밀 분석,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유력 용의자와 화성연쇄살인사건 간의 관련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10명의 여성들이 성폭행 당하고 살해된 채 발견된 엽기적인 사건이다. 이 사건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아 한국의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이미 끝난 상황이다. 2007년 이전 발생한 살인사건은 공소시효가 15년이라, 2006년 4월로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이 사건은 연극 '날 보러와요', 영화 '살인의 추억' 등으로 제작돼 현재까지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강하게 남아 있다.

경찰 측은 "공소시효 완성 이후에도 다양한 제보의 관련여부 확인 등 진실규명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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