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이제는 가족 같은 관계” 라붐이 만들어 온 5년 (인터뷰②)
그룹 라붐
그룹 라붐ⓒ글로벌에이치미디어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 최근 데뷔 5주년 기념일(8월 28일)이었다. 소감은?

지엔:콘서트 중이었어서 파티 등은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크게 생각하고 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기자분들도 그렇고 회사 분들, 팬분들이 꼭 묻고 챙기신다. 그럴 때마다 생각이 든다. ‘뭉클한 것도 좋았던 것도 많은, 인생의 반이구나. 소중한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솔빈:최근에 편지 모아둔 것을 들여다봤다. 언니들(라붐 멤버)이 준 편지도 있더라. 편지 내용 보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데뷔 전 지엔 언니가 준 편지를 보니 우리는 이미 많은 꿈과 목표를 이뤘더라. 팬 미팅도 했고, 시상식 무대도 서 봤고, 해외에도 나가 봤고, 광고도 찍었다. 물론 앞으로 이룰 것도 많다.

소연:(라붐이) 일상이다 보니 5주년에 관한 게 와 닿지는 않는다. 다만 여쭤보시는 분들이 있어 되돌아보게 된다. 라붐 활동이 일상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쭉 이어갈 마음이고 하니 그런 것 같다. 돌아보면 꿈을 이룬 것 아니겠나.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 다행이고 감사할 뿐이다.

유정:우리 라붐 멤버들에게 ‘너무 잘했고, 잘하고 있다’라고 말해주고 싶은 날이었다. 너무 대단한 동생들이다.

해인:5년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보니 ‘잘 살았네’, ‘고생했네’, ‘후회 없이 살았네’ 같은 생각이 들더라. 물론 고치고 싶은 것도 있고 바꿔 보고 싶은 것도 있다. 예를 들면, 콘셉트를 진득하게 쭉 해 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라붐 하면 떠오르는 것을 명확하게 만들었어도 좋았겠다 싶더라.

그룹 라붐 유정
그룹 라붐 유정ⓒ글로벌에이치미디어

- 아이돌 후배들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그리고 멤버들끼리의 관계 변화는 어떤 모습인지?

솔빈:요즘 나오는 아이돌 그룹 첫째가 막내인 내 나이인 경우를 꽤 봤다. 그럴 때 놀란다.
지엔:유니티 멤버들과 여전히 잘 지낸다.
소연:볼빨간사춘기 지윤과 친해져서 연락하고, 응원하고 지낸다. 이번에 나온 앨범 노래 좋더라.

서로 간의 관계 변화 이야기로 넘어갔다.

소연:언니 라인, 동생 라인의 구분이 사라진 것 같다. 오랜 시간 함께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동생들이 챙겨 줄 때도 있고 그렇다. 서로 (위계가) 물렁물렁한 관계가 된 것 같다.

유정:가족 같아졌다. 서로에 대해 더 알게 됐으니까.

라붐 소연
라붐 소연ⓒ글로벌에이치미디어

- 지난해부터 일본 활동에 돌입했다. 처음 콘서트를 했는데, 소감은?

라붐은 지난해 말과 올해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유정:많은 곡을 한 번에 하지 않나. 의상도 바뀌고. 연습할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막상 시작하면 에너지를 받아 지칠 줄 모른다. 신기하다. 무대의 힘이란 게 정말 있다.

지엔:연습 때는 한 곡 끝나면 세트리스트에 줄 그으면서 했는데, 콘서트 때는 애드리브도 하고… 갑자기 ‘레츠 고!’ 이라면서.

해인:(웃으면서) 흥이 주체가 안 된다. 다들 저 보고 ‘흥이 주체가 안 되나 보네’라며 웃으면서도 에너지가 좋아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힘이 난다.

소연:멤버끼리나 관객하고 주고받는 게 있다. 그리고 이번이 콘서트 두 번째였는데, 이제는 좀 계산도 되더라. 준비 시간도 단축되고.

라붐 지엔
라붐 지엔ⓒ글로벌에이치미디어

- 꾸준히 ‘위문열차’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정:금연 홍보대사 하면서 인연이 되어 군에서 많이 찾아 주신다. 여전히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2016년에 금연 홍보대사, 2017년에 달력 모델, 2018년에 국방 헬프콜 모델로 활동했다. 해가 바뀌어도 계속 군부대에 걸려 있다 보니 여전히 알아봐 주시고 지켜봐 주신다.

소연:(군부대 공연은) 활력이 넘친다. 지역 군부대 행사장까지 이동에 많은 시간이 걸려 지치는데, 함성 소릴 들으면 흥이 무척 오른다.

솔빈:드라마에서 함께 작품했던 동료가 입대했는데, 부대에서 우리가 나와서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줬다. 함성이 무척 커서 놀랐다고, 정말 신기하다고 하더라.

해인:군부대 공연에 가면 뭐랄까… 세상에서 제일 예뻐진 사람이 된 것 같다. 정말 많이 좋아하시니까. 사랑받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라붐 해인
라붐 해인ⓒ글로벌에이치미디어

- 지엔이 출연한 드라마 ‘아는 귀신 형’이 공개 중이고, 해인은 올 초 ‘강남스캔들’에 출연했다. 활동 소감은?

지엔:배운 게 무척 많다. 상대 배우도 ‘더 유닛’ 할 때 알던 이(그룹 핫샷 고호정)라 그나마 좀 덜 어색하다. 둘 다 배우는 단계다. 동철 역할의 장정식 씨가 연기 선생님이다. 마침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되어 많이 배우고 있다.

소연:(지엔의) 실제 성격을 알다 보니 극 중 모습과 너무 달라서 오글거릴 때도 있다. 아련하고 청순한 역할인데, 아 그게 너무… (웃음)

지엔:내 실제 친구들도 ‘다 볼 수 있을까’하고 우스개를 한다.

해인의 ‘강남스캔들’ 이야기로 넘어간다.

해인:126부작이었다. ‘불을 켜’ 활동, 일본 활동 때에도 계속 병행했다. 정신 하나 없이 일했다. 비행기에서 대본 외워서 촬영하고, 일본 가서 콘서트하고 지냈다. 무대와의 차이점… 3분만 하면 되는 무대와는 달리 126부작의 드라마를 하다 보니 가능한 그 배역으로 살고자 하게 되더라. 우울한 성격의 인물이라 내색하려 하지 않아도 우울한 감정을 곧잘 느끼게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기했던 배역이 온라인에서 이슈도 되고, 예능 프로그램 자료화면으로도 나간 것 보며 위안을 얻었다. 지하철에서 어르신들이 알아봐 주시고, 볼링장에서 “소담이 맞죠?”라고 묻는 분 만났을 때는 기뻤다.

라붐 솔빈
라붐 솔빈ⓒ글로벌에이치미디어

- 올해의 목표는 역시 콘서트인가?

해인:한국말로 콘서트하고 싶다. 떠들고 싶은데 떠들지를 못하니까 답답하다. 열심히 노력한 멘트가 있어도 까먹는다. 웃겨 드리고 싶은데 못 하니까 아는 말만 계속하게 된다. 그리고 정규 앨범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도 바쁘지만, 더욱 바빠졌으면 바랄 게 없다.

솔빈:쓰여 있는 대로 토크쇼만 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한국 콘서트를 더 하고 싶다. 이번 앨범 노래가 차트 인도 했으면 한다. 한 10위 안에?

지엔:연말에 콘서트뿐만 아니라 해외 시상식도 가고 싶다.

그룹 라붐
그룹 라붐ⓒ글로벌에이치미디어

- 출연하고 싶은 TV 프로그램이 있다면?
해인:tvN ‘놀라운 토요일’.
소연:Olive ‘원픽로드’
유정:KBS ‘배틀트립’
지엔: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솔빈: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라붐의 첫 정규 앨범 ‘Two of Us’는 19일 오후 6시 공개됐다. 타이틀곡은 ‘Firework(불꽃놀이)’로, 이성과의 사랑을 불꽃놀이에 빗대 표현했다. 스페니쉬 기타가 멜로디의 주를 이루는 라틴 스타일 팝 곡이다.

이동현 기자

가요/방송 분야를 담당하는 연예팀 기자입니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