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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단순 맛집 탐방기 아니다”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백종원과 박희연 PD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백종원과 박희연 PDⓒtvN

시청자와 백종원이 모두 ‘힐링’하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가 시즌2로 돌아왔다.

2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즌2’(이하 ‘스푸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출연자 백종원과 연출 박희연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백종원이 직접 세계의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현지 밀착형 미식 방랑기다. 지난해 방송한 시즌1은 백종원이 들려주는 음식의 배경, 역사, 의미 등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감각적 영상미가 어우러져 인기를 끌었다.

‘집밥 백선생3’(2017)’,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018)을 연출한 박희연 PD와 백종원이 다시 뭉쳤다. 시즌2에서는 더욱 많은 도시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해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계획이다.

박희연 PD는 “시즌1 방영 후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저 역시 이 프로그램을 하며 배우고 얻은 게 많아서 시즌2를 꼭 하고 싶었다. 시청률이 잘 나온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회사에서도 몇몇 선배님들이 시청률 떠나서 투자할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해주시더라.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시즌2를 하라고 밀어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종원은 “시즌2를 찍으며 느낀건 이 프로그램이 새로운 제작진들에게 기회를 많이 준다는 거다. 회차마다 제작진이 바뀐다. 저도 힐링하지만 같이 하는 제작진들에게도 기회를 주니 모두가 자부심이 대단하다. 저는 제작진의 노력에 숟가락만 얹은 것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해 힐링이 된다. 저에겐 촬영 중 카메라의 존재를 잊어버리는 순간이 힐링인데, 촬영하다 보면 잊어버리는 순간이 많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백종원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백종원ⓒtvN

시즌1과의 차이점에 대해 백종원은 “서울과 부산 음식에 차별이 있듯이 음식은 도시마다 차별점이 있다. 이번 시즌은 나라를 넘어 도시에 맞췄다. 나라보다는 그 도시를 즐기고 왔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도시를 즐기면 더 재밌다”라고 설명했다.

PD는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도시를 확장했다. 이전에는 아시아 위주였다면 이번은 아메리카와 유럽도 가보게 됐다. 또 이번에는 음식 뿐만 아니라 오프닝에서부터 가는 도시의 색깔이나 풍경, 느낌, 감정을 전달할 수 있게끔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또 “시즌1에는 제가 좀 더 다큐적인 성향을 내고 싶어 재미있는 상황을 편집과정에서 뺐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정체성을 안다고 생각하고 예능감도 살렸다. 백 선생님이 촬영 자체도 리얼하게 임하고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상황에서의 위트가 재밌다”라고 덧붙였다.

도시 선정 기준은 백종원의 추천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PD는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푸는 주인공이 백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호기심을 갖고 애정이 담겨야지만 시청자들에게도 탄탄하고 감정이 담긴 방송을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스푸파’ 방송을 통해 해외에서 알아보는 사람도 늘었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시즌1이 끝나고 제가 사업 차 중화권을 다녔는데, 중국 분들이나 홍콩 분들이 많이 알아보시더라. 동남아 가서도 마찬가지고, 미국에서도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날 알아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렇게 해외에서도 영향력이 있는데 내가 대충 이야기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입장 바꿔 해외 누군가가 우리나라 음식을 이상하게 해석하면 실례지 않나. 그래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해외에 나가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며 무궁무진하게 음식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방송을 보는 외식업 종사자들도 사업 아이템을 떠올린다면 정말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시즌2는 장비를 보완해 영상미를 살리고, 음식을 넘어 그 지역의 색깔과 문화를 생생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PD는 “영상 장비를 보완해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는 것과 더불어 후반 작업의 범위가 넓어졌다. 더 맛있고 멋있어 보일 수 있게끔 공들일 수 있게 됐다”라며 “도시마다 풍기는 이미지와 느낌을 살릴 수 있게 돼서, 전체적 틀이 바뀐 건 아니지만 오프닝 영상 중간에 들어가는 음식 이외의 도시의 정서 등을 더 많이 보여드리려 한다”라고 말했다.

또 “저와 메인 작가는 고정이지만, 도시마다 제작진이 다 바뀐다. 그 제작팀의 성향에 따라서도 다채롭게 변하는 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박희연 PD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박희연 PDⓒtvN

PD는 ‘스푸파’가 단순한 맛집 탐방이 아닌, 도시와 나라의 역사와 이야기를 알아가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PD는 “‘스푸파’라는 프로그램은 도시에서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보여드리는 것도 있지만, 어쨌든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보니 맛하고 상관 없이 그 나라의 역사와 자연환경, 이야기를 소개한다”라며 “백 선생님이 예전에 맛 봤거나 입맛에 안 맞는 것도 있지만, 그런 것도 솔직히 표현해주실 뿐더러 맛이 별로라고 표현해주는 것 또한 듣다보면 어떤 맛일지 호기심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음식들이 현지에서 어떤 의미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풀어주시기 때문에 단순히 맛집을 찾아간다기보다는, 그 도시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들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2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허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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