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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이재명·전해철... 총선 앞둔 민주당 만찬서 ‘원팀’ 강조
10일 만찬을 함께 한 정성호·전해철·김진표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광온 의원(왼쪽부터)
10일 만찬을 함께 한 정성호·전해철·김진표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광온 의원(왼쪽부터)ⓒ이재명 경기도지사 트위터

민주당 비주류의 대표적 정치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이 만찬 자리에서 손을 맞잡았다.

10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민주당 전해철·김진표·박광온·정성호 의원은 경기도 수원의 도지사 공관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재명 지사와 전해철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를 두고 격돌하며 불편한 관계가 됐다.

김진표 의원도 친문계로 평가되며 박광온 의원 역시 친문 성향으로 지도부 선거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정성호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내는 등 당내에서 이재명 지사와 가장 가까운 의원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다섯 사람이 손을 맞잡은 사진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 외에 4명 의원의 지역구도 모두 경기도다.

이번 회동은 그간 당내 주류인 친문계와 비주류 이재명 지사 간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사로서는 ‘친형 강제 입원’ 의혹 등과 관련한 대법원 최종 심리를 앞두고 있어 당과 여론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 지사는 1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허위사실 공표 유죄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만찬 회동에 앞서 전 의원이 이달 초 이 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전 의원은 탄원서에서 “이 지사가 지사로 선출돼 취임 1년 만에 계곡 불법영업 철퇴, 수술실 폐쇠회로(CC)TV 설치, 국내 최초 24시간 닥터헬기 도입, 공공건설공사 원가공개, 지역화폐 등 정책을 추진해 도민의 삶을 바꿔가고 있다”며 “이 지사는 도에 필요한 정치인”이라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을 앞두고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최대 격전지라 할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원팀’ 정신을 구현하는 것도 이번 회동의 배경이다. 지난달 28일 이 지사와 친문 직계라 할 김경수 경남도지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만찬을 갖기도 했다.

민주당이 단일대오로 ‘이재명 구하기’와 ‘총선 승리’라는 공동목표를 달성해 ‘윈윈’ 하자는 지도부의 움직임에 당원과 지지층이 얼마나 호응할지 주목된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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