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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칼 거버넌스위 독립성 의구심...참여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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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자료사진ⓒKCGI 홈페이지 캡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등을 위해 신설하기로 한 거버넌스위원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KCGI는 15일 ‘한진칼, 대한항공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KCGI의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대주주의 입김과 무관하게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에 관해 의구심이 있다”며 “한진칼 2대 주주로서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에 타당성을 검토하는 거버넌스위원회에 한 명이라도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기존 경영진의 지인으로 구성된다면 단 한 명의 독립적인 인사도 추천할 수 없는 이중차단 장치가 될 수 있다”며 “또 거버넌스위원회가 비지배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다면 대주주 위주의 의사결정 구조가 더욱 고착화되기 쉽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고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회사 경영 사항 중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계열사 간 내부거래 활동의 적법성을 심사하는 기능을 맡는다.

KCGI는 “지난해 한진칼 이사회는 선임시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제한되는 독립적인 감사 선임을 봉쇄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1000억원 이상을 차입해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하고 결국 회사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들로만 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은 사외이사가 대주주와 독립적으로 자신의 직무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인지 여부”라며 “한진그룹의 지배구조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오기 위해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KCGI는 “한진그룹은 그룹의 주력 회사인 대한항공의 과도한 부채비율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말 부채비율 922.5%로 글로벌 경쟁사인 일본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아시아 주요 항공사의 평균 75~106%에 비해 현저하게 과도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 경영진은 과도한 부채비율 축소와 관련 실효성 있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한진그룹 경영진에 대한항공 재무안전성을 제고하고 현 항공산업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홍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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