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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하루’ 이나은 “6년 차 에이프릴,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아요”
에이프릴 이나은이 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03
에이프릴 이나은이 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03ⓒ정의철 기자

“에이프릴이 내년이면 6년 차 걸그룹이 돼요. 서로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6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요즘입니다.”(이나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처에서 에이프릴 이나은이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나은은 지난 4월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18살, 청소년의 풋풋하고도 복잡한 사랑과 우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이나은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여주다’로 또 한 번 사랑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이나은은 에이프릴 나은과 배우 이나은이 양립하기 위해 했던 고민들, 더불어 6년 차 걸그룹이 된 에이프릴에 대한 애정과 방향성 등 많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에이프릴 이나은이 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03
에이프릴 이나은이 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03ⓒ정의철 기자

올해는 ‘에이틴’에 이어 ‘어하루’까지 화제성 몰이에 성공해 가히 ‘이나은의 해’라고 말할 만도 하다. 이나은은 “제가 토끼띠인데, 토끼가 이번 해에 좋다더라”라며 웃으면서도 덤덤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나은은 특히 멤버들의 존재와 그간 에이프릴로 활동해온 시간이 배우 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초조하고 조급했던 이전의 활동 시기가 자신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어 줬다는 설명이다.

“예전 같았으면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만 사로잡혀 있었다면 요즘엔 이렇게까지 올라올 수 있어서 그저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안 됐을 때의 실망감이 너무 커서 힘들었는데 요즘엔 안 되더라도 괜찮아, 라는 생각으로 저를 다독여요. 정신을 다스리는 방법을 6년 동안 터득한 거죠.”

햇수로 5년, 내년이면 6년 차가 되는 에이프릴 멤버와도 끈끈한 애정을 자랑했다. 초조하고 눈치 보는 상황이 많았던 지난시기를 잘 이겨낸 멤버들에 대한 감사함과, 활동에 대한 여유가 느껴졌다.

“서로 이해하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어요. 사소한 다툼이 있기도 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눈빛만으로도 알 수 있고 서로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6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돼요. 서로 부담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에도 감사하고요. 오히려 저보다 어린 멤버도 있는데, 그 친구들이 더 강해서 영향을 주기도 해요.”

에이프릴 이나은이 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03
에이프릴 이나은이 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03ⓒ정의철 기자

“또 제가 배우와 가수라는 두 가지 영역을 먼저 병행하니 멤버들도 저에게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해요. 서로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느껴 부담이 느껴지지 않아요. 멤버들에게 감사하죠. 제가 조금이라도 부담을 가지면 멤버들은 저에게 절대 부담을 가지지 말라고 꼭 얘기해줘요. 예전엔 서로 뭔가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이 컸는데, 지금은 여유가 생겼죠.”

앞서 연극 ‘안녕, 말판씨’ 무대로 관객을 찾은 멤버 채원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나은은 각자 개인 활동을 통해 에이프릴 그룹 활동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룹 방향에 대해 많이 고민 중이고 연구하고 있어요. 내년이면 저희가 데뷔한 지 5주년, 햇수로는 6년 차 걸그룹이 됐지만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다고 생각해요.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모든 걸 표현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고 팬분들에게도 그런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6년 차로 접어들었지만, 이나은은 여전히 에이프릴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것도 한없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제야 갈피가 잡히는 느낌이라고도 고백했다. 회사에선 ‘심각하게’ 의견이 많은 편이라고.

“예전엔 대중에게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 팬분들에게 맞춰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저희가 좋고 즐길 수 있다면 더 많은 분이 자연스럽게 좋아해 주지 않을까 싶어요.”

에이프릴 이나은이 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03
에이프릴 이나은이 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03ⓒ정의철 기자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멤버들과 회사가 회의하면 제가 심각할 정도로 의견이 많은 편이어서…(웃음). 욕심이 많아요. 저희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앨범을 내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음악적으로도 많이 참여하고 싶고요.”

작사・작곡 관련 공부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인을 통해 프로듀싱 팀과 미팅 및 작업해 보며 감을 키워가는 중이라고. 자신의 역량을 통해 에이프릴의 ‘변화’와 ‘도전’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이나은의 용기와 그룹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에이프릴은 여태까지 소녀, 동화, 몽환, 서정 등의 콘셉트로 활동을 많이 했는데, 사실 저희가 좀 안 어울리더라도 색깔을 잘 표현한다면 팬분들도 좋아해 주실 거라고 믿거든요. 이제는 ‘우리가 어떤 걸 잘할까’에 포커스를 두고 고민하고 있어요.”

이나은은 마지막으로 에이프릴 새 앨범이 내년 초에 나온다고 귀띔했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였다. “저희는 6년이 됐는데도 아직 같이 있으면 대화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시끄러워요.” 여전히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쑥쑥 자라는 에이프릴과 이나은의 내년이 기대된다.

허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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