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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총선서 미래세력 돌풍 주도할 것, 목표는 원내교섭단체”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새로운 신년, 미래를 여는 정치혁명’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21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새로운 신년, 미래를 여는 정치혁명’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21ⓒ정의철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1일 이번 총선을 '과거 세력' 대 '미래 세력'의 구도로 규정하고, 정의당이 미래세력의 돌풍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총선 목표로는 2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로운 10년, 미래를 여는 정치혁명, 정의당이 주도하겠다'는 주제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선거 때만 되면 낡은 과거 세력들이 이합집산하면서 요란스럽지만 그 퍼포먼스에는 미래가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제3의 돌풍은 미래 세력의 돌풍이어야 한다. 그 돌풍을 정의당이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 북핵 문제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만 우선 공개했고,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기자회견을 열어 별도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는 정치적인 문제다. 집은 이미 충분한데 40%가 넘는 가구가 집이 없어 전·월세로 전전하는 현실, 미세먼지를 없애고 지구를 살릴 수 있는 해법이 있는데 대한민국의 정치는 이것을 바꾸자고 외치지 않는다"며 "기존 거대 양당의 구성원들이 두 위기에서 특혜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평등과 생태, 평화의 가치와 비전을 확고히 갖고 이를 실현할 의지를 가진 정당이 미래 세력"이라며 "부자 정당이 아닌 서민 정당, 화석연료와 맞서는 녹색 정당, 우리 정의당만이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심 대표는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당사자들의 직접 정치 참여 ▲기득권 엘리트 집단의 특권 카르텔 해체(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들의 1가구 2주택 원천 금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가 전면 등장하는 새로운 민주주의 실현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 미래를 향한 거침없는 개혁에 나설 것"이라며 "정의당의 의석 수는 곧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새로운 신년, 미래를 여는 정치혁명’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21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새로운 신년, 미래를 여는 정치혁명’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21ⓒ정의철 기자

아울러 심 대표는 "정의당의 이번 총선 목표는 20% 이상 득표와 다수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해서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수구세력인 자유한국당을 퇴출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정의당과 민주당이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선거"라며 "우리 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지지부진한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꼼수정치를 단호히 심판하고 진정한 정치혁명의 길을 열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회견 후 '지역구에서 확보하려고 하는 목표 의석 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원래 50% 이상 후보를 내는 것을 자체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금 6명의 현역 국회의원과 호남과 제주, 부·울·경 등을 포함해 최소 10명 이상의 지역구 당선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는 과거의 것이고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는 미래를 위한 선거이기 때문에 미래의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 대표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늘어나 당내 갈등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일부에서는) 밥그릇 싸움으로 보기도 하는데, 밥그릇 싸움은 대표가 공천권을 갖고 있는 정당에서 벌어지는 행태"라며 "경쟁이 치열한 게 문제인가. 정의당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을 아주 질서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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