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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속전속결’ 대구·부산시당 창당
미래한국당 창당추진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수영구 남천동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당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었다.
미래한국당 창당추진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수영구 남천동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당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었다.ⓒ미래한국당 부산시당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 대비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가칭)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한국당 창당추진위원회는 21일 대구시당과 부산시당을 속전속결로 창당했다.

미래한국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후 2시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강당에서 당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었다. 창당추진위원장인 황태봉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상임 부위원장이 초대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미래한국당 대구시당은 설립 취지문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선거제도 개편안을 비난한 뒤 “꼼수에는 묘수로, 졸속 날치기에는 정정당당과 준법으로 맞서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당대회 일정은 단 10분여 만에 마무리됐다.

같은 시각 미래한국당 부산시당도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오후 2시 수영구 남천동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당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었다.

미래한국당 부산시당은 자유한국당 당사를 빌려 창당대회를 진행하다 보니 A4 용지에 급하게 ‘미래’ 글자를 인쇄해 자유한국당 간판 속 ‘자유’ 글자를 임시로 가려두기도 했다. 부산시당 초대 위원장으로는 류도희 전 부산대병원 상임감사가 선출됐다. 행사는 20여 분 만에 서둘러 끝났다.

미래한국당 창당추진위원회는 22일 경북도당 창당대회도 열 예정이다. 창당추진위원회는 정당 설립을 위한 최소 기준인 5개 시·도당을 출범한 뒤 다음 달 초 중앙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미래한국당 부산시당 창당대회가 열린 곳이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강당이고 얼마나 급조한 행사인지 ‘자유’란 글자 위에 ‘미래’란 종이 쪼가리를 붙인 현수막은 그 자체로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방해하는 꼼수 정당, 페이퍼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반드시 부산 시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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