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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노선 고수한 안철수 “미래통합당과 선거연대? 거기서 생각 없다 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4일 미래통합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 재차 선을 그으며 독자노선을 고수했다.

안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얼마 전 인터뷰들을 보니까 거기 대표분이나 공심위 위원장분도 오히려 생각이 없다고 그런다"라며 "그러니까 구태여 저한테 물어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 중에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이나 연대를 원하는 의원들도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창당 직전에 (의원들과) 함께 모였던 자리에서 똑같이 말씀드렸다"며 "(제가) 너무나 힘든 길을 가고 있어서 주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도 (전날 창당대회서 한) 수락 연설에서 말씀드린 바 있다"고 답했다.

안 대표에 따르면 귀국 후 의원들과 회동 당시 자신의 상황을 얘기했고, 만일 현실적인 상황에 의해 다른 당에 입당한다고 하더라도 이해하겠다는 취지로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안 대표는 '다들 같이하겠다고 입장이 확인된 건가'라는 질문에 "지금 같이하는 분들은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김중로·이동섭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했고, 국민의당에는 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태규 의원 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2~3%에서 정체돼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선 저희 초심은 같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더 간절함을 가지고 창당을 했다"며 4년 전 국민의당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당 처음 창당했을 때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3월 초 정도였는데 8% 정도였다. 그리고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2~3%까지 나온 적도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현명한 국민들께서 국민의당을 만들어주지 않았느냐. 그리고 다시 또 그렇게 선택해주시게 하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훨씬 더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4년 전, 선거 3주 전에 아주 침체됐던 그런 상황이었다. 그때 느꼈던 것이 중도적인 유권자들 그리고 무당층 유권자분들께서는 끝까지 지켜보신다는 것"이라며 "섣불리 지지를 보내주지는 않는다. 그런데 힘든 길을 가고자 하는 의지가 확인되면 그때부터 아주 빠른 속도로 지지가 모이는 것이 다른 기존의 거대 양당과는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그렇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하겠다"며 "(총선까지 남은) 한 달 반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창당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추세인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안 대표는 "제가 한 달 전부터 주장했던 것처럼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면 확산 속도도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텐데 만시지탄"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정부를 향해 "대통령 담화가 필요하다"며 "초기 대응에서 미흡했던 점들,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 방역 대책, 민생 대책 등 솔직하게 밝히고 정부를 믿어달라고 국민에게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권은희 의원과 김경환 변호사를, 사무총장에 이태규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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