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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찾은 이낙연, ‘선거구 쪼개기’ 사과...“이다음 선거에선 바로잡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9일 오후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출장소 앞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순천선거구 분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9일 오후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출장소 앞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순천선거구 분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 후보등록 마감 후 맞은 첫 주말 순천을 찾아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순천 분구가 무산된 데 대해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29일 전남 순천시 해룡면 행정복지센터 신대출장소를 찾아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신대지구를 비롯한 해룡면민들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민주당은 순천에 국회의원 두 분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한 결과였으나, 여야 합의를 낳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그 점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이번 선거법 개정과정에서 새로 조정된 선거구가 이번 21대에 한해서 유효하다는 조항을 넣었다"며 "따라서 이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순천시민, 해룡면민, 신대지구 주민 여러분들이 요구하시는 대로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순천시는 광양·구례·곡성과 합쳐 선거구 2곳으로 분리됐다. 기존에는 순천과 광양·구례·곡성은 각각 다른 선거구였지만, 이번 획정안에서는 해룡면만 순천시에서 분리해 광양·구례·곡성과 합쳐 '순천·광양·구례·곡성 을' 지역구로, 나머지 순천 지역은 '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지역구로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해룡면은 기존에 독립적인 선거구였던 광양·구례·곡성의 국회의원 후보에게 투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해룡면 주민들은 "순천을 누더기로 만들어놨다"며 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그동안 순천 시민들께서 국회의원 선거마다 매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을 겪으셨다"며 "그 점에 대해서 민주당의 책임자 중 한 사람으로서 또 여러분과 같은 전남도민으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구 조정은 안타깝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번에 민주당이 모처럼 순천시의 위상에 걸맞은 인물을 찾아서 공천하게 됐다"며 "그동안 순천시민들의 상처받은 자존감이 이번에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룡면민, 신대지구 주민 여러분께서 이번에 상처받은 그 마음을 여러분이 원하시는 그 사람의 당선으로 보상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며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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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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