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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이 꼽은 ‘21대 총선 낙선 후보’ 17명 명단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관계자들이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4.16연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진실은폐, 희생자 두 번 죽이는 정치인 OUT!-21대 총선 낙선 후보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 피켓을 들고 있다. 2020.4.1.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관계자들이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4.16연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진실은폐, 희생자 두 번 죽이는 정치인 OUT!-21대 총선 낙선 후보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 피켓을 들고 있다. 2020.4.1.ⓒ뉴스1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가 세월호 참사 원인을 제공하고 진실을 은폐·왜곡하거나 희생자·피해자를 모독한 총선 후보 17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1일 종로구 대학로 4.16연대 대회의실에서 ‘4.16 세월호 참사 원인제공, 진실 은폐왜곡, 희생자-피해자 모독 21대 총선 낙선대상 후보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각 정당 공천심사(관리)위원회에 4.16세월호참사 진실은폐와 피해자를 핍박한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 철회해 줄 것을 2차례에 걸쳐 정중히 요청했다. 만약 부적절한 후보자가 그대로 확정되어 본선까지 출마한다면, 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은 이들을 심판하기 위한 낙선운동에 나설 것임을 경고하기도 했다”며 17명의 낙선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공개한 낙선 후보자 명단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같은 당 후보 13명,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기독자유통일당 주옥순 후보, 친박신당 홍문종 후보, 무소속 이정현 의원 등이 올랐다.

자세한 명단은 다음과 같았다.

<4.16 세월호 참사 원인제공, 진실은폐왜곡, 희생자-피해자 모독 21대 총선 낙선대상 후보>

● 미래통합당
- 서울 종로구, 황교안
- 경기 수원병, 김용남
- 경기 안양 동안구을, 심재철
- 경기 부천병, 차명진
- 인천 연수구을, 민경욱
-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배준영
- 인천 미추홀을, 안상수
- 인천 부평 갑, 정유섭
- 강원 춘천, 김진태
- 충남 보령·서천, 김태흠
-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정진석
- 대구 수성갑, 주호영
- 부산 해운대갑, 하태경

● 무소속
- 서울 영등포을, 이정현

● 우리공화당
- 대구 달서병, 조원진

● 기독자유통일당
- 비례후보, 주옥순

● 친박신당
- 비례후보, 홍문종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4.16연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진실은폐, 희생자 두 번 죽이는 정치인 OUT!-21대 총선 낙선 후보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태호 4.16연대 상임집행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낙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4.1.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4.16연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진실은폐, 희생자 두 번 죽이는 정치인 OUT!-21대 총선 낙선 후보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태호 4.16연대 상임집행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낙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4.1.ⓒ뉴스1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들을 21대 총선 낙선대상으로 선정한 기준 등에 대해서도 밝혔다.

선정기준은 △ 세월호 침몰에 원인을 제공한 인물 △ 세월호 승객에 대한 구조·구난 방기에 책임이 있는 인물 △ 세월호 참사의 수사와 조사를 방해하고 진실을 은폐하는데 책임이 있는 인물 △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민간인을 불법으로 사찰하는데 책임이 있는 인물 △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왜곡하거나 피해자를 모욕·비방하는데 관여한 인물 등으로 삼았다.

또 낙선 대상자 선정에 중점적으로 적용한 기준은 △ 세월호 침몰에 원인을 제공한 업체 관계자 △ 승객 구조·구난 방기에 책임 있는 전직 공직자 △ 진상규명 관련해 대통령 직무 적정성 조사 등을 방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정치인 또는 전직 공직자 △ 검찰수사 및 국정조사 등을 방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거나 외압을 행사한 정치인 또는 전직 공직자 △ 특조위 활동 폄훼하고 그 활동을 방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정치인 또는 전직 공직자 △ 특별법 통과 반대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정치인 △ 왜곡보도, 편파보도, 보도관련외압 등에 관여한 언론인, 정치인, 혹은 전직 공직자 △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수준의 막말, 비방, 모독 언행을 한 정치인 등이었다.

4.16연대 등은 “곧 4.16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는다. 지난 6년 동안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참사 이전과 차츰 달라지고 있다”고 지난 6년의 과정을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에 도달하기엔 가야 할 길이 멀고 험난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낙선대상 후보 명단에 오른 17명의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에 원인을 제공했거나 구조·구난 방기 또는 진실 은폐·왜곡, 피해자 가족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 피해자 모욕·비방 등에 책임이 있어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4.16연대 등은 이번 명단 발표를 시작으로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상에서 해당 후보들을 심판하자는 문구가 담긴 인증사진을 공유하며 낙선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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