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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잡힐 수 없지…조주빈 측 “‘박사방’ 공동 운영했다”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n번방 사건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03.25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n번방 사건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03.25ⓒ민중의소리

조주빈 씨 측은 70여 명의 여성을 성 착취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가 더 있다고 밝혔다.

1일 조 씨 측 김호제 변호사는 닉네임 ‘박사’로 활동한 조 씨가 닉네임 ‘사마귀’, ‘부따’, ‘이기야’ 등과 함께 박사방을 공동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중 부따는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조 씨가 전날 조사 과정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이들과 박사방을 함께 관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각자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또한 박사방 유료회원들에 대해 조 씨가 기억하고 있다며 규모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최근 특정했다고 밝힌 1만 5천여 명보다 적은 수천 명 정도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성 착취 범행을 통해 지난해 9월 말부터 이윤을 얻기 시작했다고 김 변호사는 말했다.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려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허위로 알려주기도 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인 조 씨는 정작 관련 전문지식은 없다고 김 변호사는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TF(팀장 유현정)는 이날 오후 2시경부터 변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조 씨에 대한 5차 피의자 신문을 진행했다.

아울러 비슷한 시간 조 씨에게 피해자 등 개인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는 사회복무요원 강 씨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이었던 A 씨를 9년간 스토킹하며 살해 협박하다가 조 씨에게 400만 원을 건네며 A 씨의 딸을 살해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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