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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민단체 활동가들, 윤미향 지지성명 발표 “인권침해·추측보도 좌시않겠다”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보수 진영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무차별적 의혹제기가 계속되자, 긴 시간 윤 당선인과 정의연과 연대해 온 해외 활동가들이 연이어 지지 성명을 내고 있다.

스프링 세계시민연대(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해외동포 활동가들)는 ‘정의기억연대와 수요집회에 대한 해외동포들의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의 실체를 알리고 인권운동의 역사를 만드는데 기여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또 30년간 쉼 없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와 인권을 위해 활동한 윤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스프링 세계시민연대 측은 윤 당선인이 21대 국회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일본의 공식 사과 및 법적 배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워싱턴 희망나비와 LA 나비, 내일을 여는 사람들과 일본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전국행동 등 전 세계 시민단체들도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해외 활동가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일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악의적인 기사가 홍수를 이루고 있고,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와 그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과 인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윤 당선인을 비롯한 정의연이 매년 수차례 해외 여러 지역을 방문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등 전쟁 피해 여성들의 역사와 진실을 알리고 그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정의연의 국제연대 활동을 보도한 기사들을 소개했다.

해외 활동가들은 “정의연의 활동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다음 세대가 살아갈 이 땅을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만들기 위한 어렵지만 꼭 해야 할 활동”이라면서 “희망을 품고 움직이는 이 땅의 양심인 모두의 헌신과 눈물과 참여로 이뤄진 활동”이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정의기억연대와 수요집회에 대한 해외동포들의 지지 성명서

정대협이 발족된 1990년, 지금으로부터 30년전에는 ‘정신대’와 ‘위안부’라는 용어조차 구분되어있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1991년 정대협은 ‘정신대 신고 전화’를 개설하였고 그해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신고와 고백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상 및 일제 강점기시절 행해진 일본의 전시 성폭행의 잔악한 실체를 세상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용기를 낸 피해자 할머니들의 신고전화가 이어져 호주, 네덜란드, 대만,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등으로 확대되었으며 지역과 국가를 초월하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세계사적으로 인권운동의 역사를 만든 기적이자 선도적인 운동이었습니다.

2015년 박근혜정부와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의한 한일합의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법적 배상을 기다리던 피해자할머니들께 굴욕적이고 치욕적인 분노와 좌절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동포들에게도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우리의 역사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를 해버린 작태, 그리고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 없이 내놓은 10억엔! 이에 대한 범국민적인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정대협은 2015년에 체결된 한일합의 무효화와 일본군 성노예제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외치던 중, 2016년 100만 시민들의 참여로 설립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과 2018년 7월 11일 통합하여 <정의기억연대>가 탄생했습니다. 이후 수요집회는 회를 거듭할 수록 그 열기를 더해갔습니다.

30년간을 쉼없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아가 평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하며 달려온 사람들이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정의연의 활동가들입니다. 전쟁으로 더 이상 이와 같은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길 바라는 할머니들의 마음을 담은 평화의 비 – 소녀상은 세계 곳곳에 이를 기리는 해외 시민단체와 정의연의 연대를 통해 세워지고 있습니다. 2015년 체결된 ‘이면합의’ 때문에 한국정부는 그 많은 공관과 외교부 공무원을 두고도 일본정부의 눈치만 보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국제적이고 치밀한 일본의 로비로 ‘평화의 비’ 설립이 방해와 철거를 당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우리는 청산하지 못한 식민주의와 군사주의 폭력의 잔재를 없애고 평화와 인권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역사적 임무를 준엄하게 받아들입니다.

우리 S.P.Ring 세계시민연대(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해외동포 활동가들)는 더불어시민당 비례국회의원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의 활동을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우리는 윤미향 당선인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에 대한 문제해결과 일본의 공식사과 및 법적배상을 위한 21대 국회 의정활동을 기대합니다. 이는 문제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달라며 돌아가신 피해자 할머니들의 유언을 받잡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후원금 사용내역에 대해 기자회견과 자료제출을 통해 정의연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미향 당선인과 가족에게 행해진 인권침해 및 사실이 아닌 근거없는 의혹과 추측성 보도는 과히 폭력적이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S.P.Ring 세계시민연대(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해외동포 활동가들) 일동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해외 활동가들의 입장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m03ZN_VId3FVnMIMMic4kao5jIJocI5mbmD-effa79mXvmQ/viewform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있은 후 정의기억연대(구 정대협, 이하 정의연)에 대한 운영과 회계 문제에 대해 일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아니면 말고식의 악의적인 기사가 홍수를 이루고 있고, 심지어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와 그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과 인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 해외 활동가들도 그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와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자 치열하게 투쟁 해왔다.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기사를 접한 후 한국 사회의 올바른 대응과 합리적 해결을 바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봐 왔다. 우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장본인으로서 우리가 경험하고 느꼈던 정의연의 해외에서의 활동에 대해 말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

윤미향 전 대표를 비롯한 정의연은 매년 여러차례 해외 여러 지역을 방문해 왔다. 전 세계를 할머니들과 함께 방문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외국인들과 우리의 2세들에게 알리고,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 책임을 강조해 왔다. 또한 미국 정부에도 그 책임의 일부가 있음을 전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국제화와 전쟁 피해 여성들의 역사와 그 진실을 알리고 그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우리는 현지에서 지켜보고 함께 활동했기에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정의연은 1990년 창립 이후로 일본제국주의의 만행에 의해 저질러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전시 여성 성폭력 방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저지, 아시아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정의연의 활동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다음 세대가 살아갈 이 땅을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만들기 위한 어렵지만 꼭 해야 할, 희망을 갖고 움직이는 이 땅의 양심인 모두의 헌신과 눈물과 참여로 이뤄진 활동이다.

또한 정의연 30년 역사는 어느 누구, 어느 한 사람의 역사가 아니라 정의연을 포함한 전국에 흩뿌려진 활동가들의 피와 땀의 역사, 그리고 한국을 넘어 일본과 전 세계의 풀뿌리 활동가와 연구자들의 헌신과 눈물의 역사이다.

우리 해외 활동가들은 이번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는 언론과 정치인들, 그리고 수구단체들에게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리고, 성숙한 한국 시민사회의 힘이 피해자를 넘어서 여성인권 운동가로 활동하신 할머니들과 정의연,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온 모든 사람들에게 긍지와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0년 5월 15일
해외 활동가 일동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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