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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전력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0.06.30.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0.06.30.ⓒ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 간에 (정상들이)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어렵게 이룬 남북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다시 뒤로 돌릴 수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의지"라며 "나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이 바라기로는 미국의 대선 이전에 북미 간의 대화 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EU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 간의 대화가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이나 북한과 물밑에서 조율된 게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에 청와대와 백악관 안보실이 긴밀하게 소통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생각은 미국 측에 이미 전달됐고, 미국 측도 공감하고 있고 현재 노력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측이 공감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외교적 사안이라서 자세히 설명하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전에 우리 정부나 문 대통령이 직접 할 수 있는 역할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그런 것을 상정하고 그런 걸 얘기한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북미회담을 통해서 결국은 핵 문제도 해결될 것이고 대북 경제 제재도 풀릴 것이기 때문에, 북미회담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라며 "그동안의 진전과 성과를 다시 뒤로 돌릴 수 없다는 부분이 결국은 한반도 평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북미 간 대화를 통해서 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킨다는 큰 그림이 남북대화와 별개로 움직인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 부분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지속적으로 밝혀 왔던 부분이고, 그 큰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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