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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내일 방한...외교부 “한미 간 현안 및 한반도 상황 안정 관련 협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자료사진_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자료사진_ⓒ뉴시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이 오는 7일 방한한다.

외교부는 비건 부장관 겸 특별대표가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방한 동안 비건 부장관은 외교부 관계자들과 연이어 만남을 갖고, 한미 간 현안과 한반도 정세 안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미군 군용기를 타고 오산공군기지로 입국한 비건 부장관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접견한다.

이후엔 조세형 외교부 1차관과 '제8차 한미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한미 관계 심화·발전을 위한 주요 양자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역내와 글로벌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번 한미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지난해 12월 비건 부장관이 취임한 이후 한미 양국이 처음으로 가지는 대면회의다. 외교부는 그간 조세영 1차관이 비건 부장관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7개국 전화 협의 및 수회에 걸친 양자 통화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고 설명했다.

조 제1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현재 양국 간 현안이라 할 수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 올해 미국이 의장을 맡으며 우리 정부를 초청한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중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Economic Prosperity Network) 참여 등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비건 부장관은 대북특별대표 자격으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외교부는 이 자리에서 양측이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상황 안정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으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대화 이후 갖는 약식 브리핑에서, 북한 측에 북미 대화 재개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해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의 실무협상 결렬 이후, 사실상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북한이 이에 응답할 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 4일 최선희 북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발표해 "조미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루어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 국무부도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부장관이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부장관이 한일 양국의 당국자들을 만나 다양한 양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가질 것이며, 북한에 대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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