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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최대 실적에도 정규직 줄이고 비정규직 늘렸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자료사진)ⓒ정의철 기자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내면서도 비정규직을 늘리는 등 고용의 질을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영업이익은 14조 4천 909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시중은행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지난해 4분기 기준 5대 시중은행 정규직 수는 7만46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40명) 감소했다. 또한 비정규직은 지난해 4분기 기준 7.9%(515명) 늘어났다.

고용의 질 악화는 KB국민은행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정규직 수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만6,7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20명) 줄었다. 반면 비정규직은 28%(267명) 늘었다.

이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정규직을 각각 4.1%(522명), 0.7%(104명) 줄이고 비정규직은 각각 20.3%(159명), 7.4%(79명) 늘렸다. 신한은행은 정규직 1.0%(132명) 늘릴 때, 비정규직은 13.3%(117명) 확대됐다.

NH농협은행은 고용의 질이 소폭 개선되었다. 정규직은 0.5%(74명) 늘고 비정규직은 3.8%(107명) 줄었다.

박광온 의원은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에도 정규직 은행원들이 떠나는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면서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금융권이 공적 책임감을 가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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