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노·정 교섭으로 합의안 도출...타워크레인 총파업 해제

불량 소형타워크레인 행정조치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장비 조사에 노조 추천 전문가 참여키로

건설노조가 타워크레인 총파업에 돌입한 8일 서울의 한 재개발단지에 운행을 중단한 타워크레인들이 멈춰서있다. 2021.6.8.ⓒ뉴스1

불량 소형타워크레인 운행 중단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던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국토교통부와 안전대책이 합의됨에 따라 총파업을 해제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11일 오전 1시부로 총파업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부터 노조와 국토교통부는 밤샘 교섭 끝에 소형타워크레인 안전 대책을 도출했다.

합의 내용은 ▲ 20201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소형타워크레인 세부규격 외 장비의 제작 결함 및 동일성 조사에 노동조합이 추천하는 전문가 참여 ▲ 등록말소, 시정조치를 받은 불량 소형 타워크레인 369대의 행정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 ▲ 타워크레인 제작결함조사위원회와 사고조사위원회에 노동조합이 추천하는 전문가 참여 등이다.

앞서 전국의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지난 8일 규격 결함이 있는 소형타워크레인 운행 중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이 총파업에 나선 이유는 잇따르는 중대재해사고로 지난 2월 건설현장에서 퇴출됐던 불량 소형타워크레인들이 다시 건설현장으로 돌아와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도봉구 병원신축공사 현장 소형타워크레인 와이어가 끊어서 후크가 떨어지면서 그 밑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다쳤다. 지난달 24일 강원도 속초 청초호 생활 숙박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소형타워크레인 지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건설현장에서 사용된 문제의 소형타워크레인들은 모두 올해 2월 국토교통부가 심각한 제작결함 및 안전기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등록을 말소한 장비였다.

관련기사

민중의소리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은 모든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기자후원은 해당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승훈 기자 응원하기

많이 읽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