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준석 대표의 ‘흡수통일론’ 반대 “흡수통일 지향하지 않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당대표 토론배틀에 출연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1.07.21ⓒ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부 폐지론에 이어 흡수통일론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대한민국 정부는 흡수통일을 지향하지 않는다”며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비대면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역대 정부는 1989년 이래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공식 통일 방안으로 계승해 오고 있다”면서 “일방적인 흡수통일을 지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대해 “남북한이 서로 체제를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합의에 따라 평화적으로 통일하는 단계적, 점진적 접근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에서 북한의 붕괴, 흡수통일, 인위적 통일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명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통일과 관련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 출연해 75분간 ‘토론배틀’에 출연해 “저는 평화적인 흡수통일론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저서인 ‘공정한 경쟁’에서도 “흡수통일이란 북한 체제를 지우는 것이고, 우리가 북한과 타협할 일은 없다”고 주장하는 등 흡수통일을 꾸준히 강조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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