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도쿄올림픽 오늘 저녁 8시 개막

도쿄 신국립경기장ⓒ사진=AP/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미뤄진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 이벤트를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우여곡절 끝에 막을 올리긴 하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선수촌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 이번 올림픽은 역대 가장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진다.

선수단도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다. 이번 올림픽에 376명이 참가하는 영국은 30여 명, 486명이 참가하는 호주는 50여 명만 개회식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단은 29개 종목에 232명이 출전했으나 개회식에는 임원과 선수 32명만 참석한다. 수영 황선우, 배구 김연경이 기수로 나서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장인화 선수단장 등이 함께 입장한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80명에 달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이 개회식에 참석했으나 이번 올림픽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등을 비롯한 20명 미만의 각국 정상급 인사만 참석한다. 도쿄 올림픽 유치를 주도했고 2016년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 ‘슈퍼마리오’ 모자를 쓰고 등장하며 홍보에 앞장섰던 아베 신조 전 총리도 불참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속 204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팀과 난민대표팀 등 총 205개 팀, 1만1000명의 선수가 참가해 다음달 8일까지 33개 정식 종목, 339개 세부 경기에서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있다.

도쿄 올림픽 개막식의 주제는 ‘전진’이다. 인류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을 겪는 와중에 스포츠의 힘으로 세계를 연결하고 소망을 이루고자 미래를 향해 전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개막식 콘셉트는 ‘유나이티드 바이 이모션’으로 결정됐다. 코로나19로 같은 장소에 있기도 어렵지만 스포츠는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으로 연결하는 힘이 있다는 뜻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예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며 "인류 보편성에 기반한 스포츠의 역할과 올림픽의 가치를 재현해 현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미래의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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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훈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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