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피해자 故이광영 빈소 찾은 이재명 “가해자는 호사를 누리다 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광주 북구 구호전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광영 5·18유공자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1.11.25.ⓒ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군부 총격 피해를 입은 고 이광영 씨의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밤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가해자는 평생을 처벌받지도 않고 호사를 누리다가 천수를 다하고 갔다”며 “오히려 피해자가 ‘죄송하다’, ‘사과한다’ 말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 씨는 5.18 당시 계엄군이 촌 쏭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되는 휴우증에 평생을 시달리며 살다가 전 씨가 사망한 당일인 지난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은 유서에 “나의 가족과 어머니, 친구와 사회에 죄송하다. 5.18에 원한도 없으려니와 작은 서운함들을 묻고 가니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적었다. 이 씨는 1988년 국회 청문회와 1995년 검찰 조사, 2019년 5월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혐의 1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전두환 군부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철저하게 진상규명을 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역사와 진실의 법정에는 시효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들을 꿈꿀 수도 없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중의소리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은 모든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기자후원은 해당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강경훈 기자 응원하기

많이 읽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