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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수 하차, KBS가 떠나라고 한다?

김세운 기자 ksw@vop.co.kr
손범수 하차

손범수 하차



손범수가 '1대100' MC 자리를 하차하고 한석준이 대신하다.

한석준이 1대100의 새로운 MC가 되면서 손범수 아나운서 하차에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손범수는 차분한 진행과 흐름을 집는 분석으로 호평을 받아왔기 때문. 한석준에게 밀려나는 손범수의 하차는 KBS에서만 두 번째다.

한석준에게 MC자리를 내놓게 된 손범수는 2008년에도 비슷한 경험을 당했다. 당시 5년간 정을 들이며 진행했던 KBS-1TV '아침마당'에서 하차당했던 것. 후임은 KBS 김재홍 아나운서가 내정됐다. 손범수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자 KBS는 하차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KBS는 당시 손범수의 '아침마당'하차 이유에 대해 KBS가 직면한 재정난을 이유로 들었다. KBS는 당시 1천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비용절감을 위해 외부 진행자들을 대거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범수 역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KBS측은 자사직원이였던 김재홍 아나운서를 내정한 것이었다.

'아침마당' 제작진은 손범수 아나운서의 하차에 대해 "이번 하차 결정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면서 "노동비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비용을 절감하자는 목적으로 실행된 개편이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4년전 손범수는 '아침마당'을 하차할 때 "오랫동안 애정을 가져온 프로그램이라 많이 아쉽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손범수의 자발적인 하차의사가 아닌 KBS의 뜻이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아타까움이 더 컸다. 특히 '아침마당'에서 5년간 손범수와 호흡을 맞춰왔던 공동 MC 이금희는 '아침마당'방송에서 손범수의 하차 인사에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1대100에서 손범수가 하차하는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손범수 팬들은 많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한석준 아나운서는 이미 지난 22일 진행된 1대100녹화에서 배우 이원종, DJ DOC 김창렬을 비롯해 각계각층에 속해있는 100인의 도전자들과 함께 촬영했다. 특유의 재치 있는 말솜씨로 첫 녹화를 무사히 마쳤다는 후문이다.

손범수 하차 이후에 1대100을 진행하게 될 한석준은 지난 2003년 29기 공채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했으며 지난 2010년 12월 KBS 2TV '생생정보통'에서 하차했다. 최근 외국에서 귀국한 1대100 진행자 한석준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부터 '1대100' 진행을 맡았습니다. 주변에 온통 고마운 분들, 미안한 분들 투성입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손범수의 하차소식에 누리꾼들은 "너무 아쉬워요. 젠틀맨같은 진행에 행복했는데. 수고하셨습니다","하차하셔도 좋은 진행잊지 않겠습니다","손범수 아쉽다. 이제 어떤 진행하실지 기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