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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법륜스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은 삶의 가르침

이동권 기자 su@vop.co.kr
법륜스님

힐링캠프 법륜스님 출연



안철수 교수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스님이 힐림캠프에 출연해 해박한 지식과 위트 넘치는 말솜씨, 자비로운 미소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농민운동을 하던 시절 정부 요원들에게 끌려가 고문당했던 사실과 깨달음을 얻게 된 사연을 털어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법륜스님이 28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대중과의 소통방법인 즉문즉설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성적억압'이 고민이라고 말한 김제동에게 "장가가면 되지" 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면서 법륜스님은 김제동에게 편안한 얼굴로 "스님이 되세요"라고 덧붙여 출연자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김제동이 동의를 못하고 "왜 자신이 스님이 되야 하는지"를 묻자 법륜스님은 "제동은 이미 채식 중이고, 재치가 있어 즉문즉설이 가능하고, 장가도 못갔기 때문에 완벽하다"면서 "머리만 깎으면 된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에 이경규가 법륜스림을 거들며 김제동에게 "휼륭한 스님이 되시라"고 말을 하자 김제동은 "형님 먼저"라고 말해 좌중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법륜스님은 자신이 유명해진 이유는 안철수 덕이라면서 "안철수 교수가 강의를 하면 몇천명이 모이더라. 젊은이들은 안철수 교수를 정말 좋아하더라. 안철수는 진솔하고 감동적인 사람이다. 열변은 아니지만 마음에 전해오는 진솔함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가 안철수 교수는 "법륜스님을 멘토라고 했다"고 되묻자 법륜스님은 "그것을 나에게 물어보면 어떡하느냐, 안철수 교수에게 물어라"고 받아쳐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법륜스님은 과학자를 꿈꾸던 소년 최석호가 법륜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낱낱이 공개하는 한편 한 때 잘 나가는 족집게 과외선생에서부터 두 번의 구속과 충격적인 고문을 겪은 뒤 깨달음을 얻어 신분을 숨긴 채 부목생활을 한 이야기까지 숨김없이 털어놨다.

법륜스님은 고문을 당하면서 "억울하고 분해 참을 수 없었지만 그들도 누군가에게는 아빠이고, 자신의 일에 충실한다는 것을 깨달고 관용하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법륜 스님은 "고문을 당하다 기절하는 순간 환영이 나타났는데 사지를 떨고 있는 개구리를 보았다"면서 "살생을 하지 말라는 불교의 계율이 현실에서 가능한 건지 의문이 들었지만 내가 개구리 같은 신세가 돼 보니까 부처님의 말씀이 절실히 와 닿았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법륜스님 보니 안철수 멘토 하실만 하다" 법륜스님 존경합니다." "즐거운 가르침의 시간이었습니다" "내공이 장난아니시네요." "힐링캠프 법륜스님 출연하는 거 봤는데 참 재밌는 분이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