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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학력인증, 국정원 직원까지 활개 친다고?

김세운 기자
일베 학력인증

일베 학력인증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학력인증이 화제다. 해당 사이트의 학력 인증 사이에 고학력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베'는 디씨인사이드와 같은 커뮤니티 게시판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사이트로 그날의 이슈를 다루는 곳이다. 일베는 수준 낮은 사람들의 유머사이트 정도로 여기는 일부 시선에 대한 반박으로 이와 같은 학력인증을 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베 학력인증은 22일 새벽부터 해당 사이트의 이용자들이 학력을 인증하는 사진을 첨부한 글이 쏟아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수준낮다고 여겨지던 공간에 고학력자들이 학력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리며 기존의 편견을 깨버렸던 것.

일베 학력인증에 포함된 대학은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해 하버드, 예일, MIT, 스탠포드, 콜롬비아 등 외국 대학까지 포함돼 있다. 일베가 '찌질이'들이라는 일부 누리꾼들의 시선과 상반 되는 고 학력의 인증에 많은이들이 놀라움을 표현하고 있다.

일베 학력인증 전 일부 누리꾼들은 일베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벌레에 빗대어 '일베충'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일베 회원들은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는 의미에서 '일베부심(일베 자부심)'이라는 말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일베가 이처럼 대규모로 학력을 인증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일베 학력인증에 이어 일베 직업인증까지 등장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베 학력인증에 이어 일베인들은 삼성전자, 현대, 기아자동차,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의사, 판사 등 전문직 직업 인증, 재산 인증, 멘사 회원 인증 등으로 학력과 직업 등을 증명하는 행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베 직업인증에는 각 병원 과별 전문의들의 인증샷에 이어, 의사, 변호사, 교수, PGA선수 등 각종 선망 직업군의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자신을 국정원 직원으로 밝힌 누리꾼도 있다. 이같은 일베 학력인증, 직업인증 등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일베 학력인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베 학력인증 보니까 대단하다", "일베 학력인증이나 직업인증 믿을 수 있는거냐", "일베 초등학생들 인줄 알았는데..학력인증 보니 대박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다른 누리꾼들은 "일베 학력인증했는데 그게 뭐 어떻다고", "일베 고학력이라고 하니까 달라보인다는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으며 이같은 현상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unheim)에 "(일베 학력 인증은) 찌질함엔 학력의 고하가 없다는 사실의 실천적 증명"이라며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