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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 김대중, 마지막 연설 재조명... 진짜?

김대중, 마지막 연설 재조명... 진짜?

온라인이슈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양지웅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마지막 연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 뽐뿌 등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당부’ 등의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실물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마지막 연설 장면을 담겨 있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10.4 남북공동선언을 떠올리면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과 제가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농민의 아들, 노 대통령은 부산상고 저는 목포 상고…둘 다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갔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노 대통령은 박정희 정권, 저는 이승만 정권에 분개해 정치를 시작했다. 당도 같았고 국회의원도 같이 했다. 북한도 교대로 다녀왔다. 전생에 형제가 아니었을까(한다)”라고 말하면서 “물론 형님은 제가…”라며 눙을 치기도 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내 몸이 반쪽으로 무너지는 것 같았다. 이명박 정권이 민주주의를 역행시키고 있다고 하고 있다. 피 흘려서 쟁취한 10년간의 민주주의가 위태롭지 않을까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세 대통령을 국민의 힘으로 극복했다. 여야정권 교체해서 국민의 정부가 나왔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어 그 모든 민주주의적 정치가 계속됐다.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현재와 같은 길로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이명박 정부도 불행하다”면서 “여러분께 간곡히 말씀드린다. 피 맺힌 마음으로 말씀드린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행동하면 그것이 옳은 일인 줄 알면서도 무서우니까 손해보니까 시끄러우니까 회피하는 일도 많다. 그런 국민의 태도 때문에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 없이 세상을 뜨고 여러가지 수난을 받아야 한다.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이룬 민주주의는 (싸우지 않은 사람들이)누리고 있다. 이것이 과연 우리 양심에 합당한 일인가” 라고 되물으며 “자유로운 나라가 되려면 양심을 지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