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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풍경보에 총력대응...원희룡 “응급복구에 만전 기해달라”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오전 7시 도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솔릭’ 대처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기상 현황에 따른 강우량과 강풍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도내 교통상황과 피해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오전 7시 도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솔릭’ 대처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기상 현황에 따른 강우량과 강풍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도내 교통상황과 피해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제주도청

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태풍 ‘솔릭(SOULIK)’ 북상으로 각종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것과 관련, 총력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오전 도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솔릭에 대한 대처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기상 현황에 따른 강우량과 강풍 현황을 확인했다. 또 도내 교통상황과 피해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도에선 위미항 보강구조물 및 사석 일부가 유실됐고 제주시 한경, 조천, 구좌, 삼양 서귀포시 안덕, 대정, 표선, 중문동 등지에서 전날 오후 8시부터 6517가구가 정전됐다. 이중 1453가구는 복구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또 종합경기장 서측, 연동, 도남 일대에서는 하수역류가 발생하고, 37개소의 신호등 소등과 파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날 서귀포시 소방정폭포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와 관련, 실종자 수색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제주도는 전했다.

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비상대기하겠다”면서 “태풍의 이동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게 지나고 있는 만큼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공유와 응급복구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오후 7시쯤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사진을 찍던 20대 여성 A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솔릭’은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며 오는 24일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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