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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감사방식 파격 개선 눈길...상담받으며 컨설팅 감사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지난 5월 감사활동방식 개선방안을 마련, 수감기관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하는 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지난 5월 감사활동방식 개선방안을 마련, 수감기관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하는 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강원도청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권위적‧강압적 감사에서 탈피, 수감기관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하는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압적인 감사 등 감사담당자의 윤리성이 지적될 경우 '3진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인제군 종합감사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감사를 받는 수감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고 감사자와 동등한 입장에서 면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감사자 공간과 면담 공간을 분리했다. 또 면담장에는 원형의 테이블을 설치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도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설문조사 후 호응도가 높을 경우, 타 시군으로 확대하여 감사를 받는 수감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감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감사자료 제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체계적인 감사정보 관리 및 활용을 위해 내년부터 감사정보종합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감기관에서는 감사자료 제출시 해당 행정시스템에서 추출한 자료를 편집없이 감사정보종합시스템에 업로드 하고, 감사자는 제출된 자료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박완재 감사관은 "일선 공직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능동적으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업무에 대한 컨설팅 개념을 도입, 감사를 받는 공직자와 피감기관이 깨끗하고 효율적인 공직사회를 만드는 동반자라는 인식하에 진솔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수감기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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