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13일 18개 전 동을 돌며 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던 '영등포1번가 소통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소통투어는 지난 7일 종료됐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본동부터 문래동까지 직접 주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고, 현장에서 총 257건의 주민 의견을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의 의견은 주로 도로‧교통 분야가 46건(17.9%)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가로‧청소 39건(15.2%), 주차 32건(12.5%), 교육‧문화 30건(11.7%), 환경 기타 27건(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에 따르면, 접수된 제안은 곧바로 관련 부서에 회부하고 제안자에게 처리 결과를 피드백 했다. 현재 부서 검토 중인 11건을 제외한 총 246건(96%)을 검토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통투어에서는 지난 10년간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당산1동 정보화교육장 이전’ 문제가 대체 공간 확보를 통해 해결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는 적극적인 소통 행정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결과로 보여 진다.
영등포구는 소통투어 결과를 각 동의 동장들과 공유하고 건축공사장 안전, 쓰레기 무단투기 등 공통 현안 사항을 파악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소통투어 시 중점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었던 청소 분야에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를 삶의 터전으로 수십 년간 살아온 주민들이 진정한 이 지역의 주인"이라며 "영등포 발전을 위해 애쓰는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단 1건도 누락하지 않고 꼼꼼하게 검토하여 영등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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