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청년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한 아이디어로 훨씬 젊어질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27일 지난 8월 청년문제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2018 청년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공모하고 최종 7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 사업은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접목시켜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편으로 기획됐다.
구는 총 7개 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양리단길 골목길 워크샵 함께 해볼래’와 ‘선유도 거리축제 프로젝트’, ‘야외 청년영화제’ 등 청년 예술가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이 중 양리단길 골목길 사업은 청년공감플랫폼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양평동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청년들을 주축으로 추진된다.
또한 이들은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한 교류 확대는 물론 주민 대상으로 음악, 가죽공예, 인문학 등을 배워보는 ‘캐비닛 청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감 기반을 형성한다.
이 밖에 청년 목공인들로 구성된 ‘가제트 공작단’ 팀의 ‘가구제작 원데이 클래스&취약가구 지원’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주민 대상 가구제작 강의를 진행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만들어진 작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해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프로젝트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구는 각 사업별로 200만 원에서 350만 원까지 총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청년들의 주체적인 참여로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젊은 영등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형성하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전했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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