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논란에 이어 생리대까지 연이은 화학물질 검출로 이른바 ‘노케미(no-chem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노(Know)! 케미컬 라이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노(Know)! 케미컬 라이프’ 프로그램은 선유정보문화도서관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반 진행되며 ‘케미컬 라이프’ 저자 강상욱 교수와 ‘누구나 쉽게 노케미 하우스’의 저자 정채림 작가가 함께한다.
‘케미컬 라이프’는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화학물질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고 정확한 사용 방법을 안내한 책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용실, 욕실, 원룸 등 위험한 장소 ▲양초, 영수증, 양은냄비 등 위험한 물건 ▲감자칩, 뚝배기, 가공육 등 위험한 음식 등 생활 속 필요한 최소한의 화학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누구나 쉽게 노케미 하우스’의 저자 정채림 작가는 천연 살림 노하우로 ▲천연유래 욕실 만들기 ▲노케미로 피부지키기를 주제로 실제 천연 생필품 만들기를 선보인다. 또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활용해 핸드워시, 안심치약, 오이스킨, EM 클렌징폼 등 직접 만들어 보며, 집 안 곳곳에 놓여 있는 화학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천연제품 레시피를 공개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선유정보문화도서관으로 전화(☎2163-0800, 내선0) 또는 방문 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천연제품 실습 재료비(강의당 7,000원)는 별도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강좌는 화학제품의 홍수 속에서 현명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평일 저녁 시간을 활용해 도서관에서 알차고 풍요로운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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