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차성수)는 문화 소외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경기도 양평군의 한 초등학교에 학교마을도서관 개설에 필요한 금액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교마을도서관은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에서 개설하는 258번째 도서관으로 교직원공제회의 The-K행복기부금(5천468만6910원)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전달된 The-K행복기부금은 회원들의 행사 참가비로 모은 금액에 교직원공제회가 매칭그랜트 기부금을 더해 조성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공제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The-K행복서비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각종 공연 및 스포츠 경기 등 매년 100여회에 걸쳐 회원들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회원의 문화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해, 참여 회원으로부터 소정의 참가비를 받아 조성된 The-K행복기부금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특히 학교마을도서관 사업은 문화혜택이 취약한 농어촌 산간벽지 도서지방의 초등학교 도서관을 활용해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마을도서관을 개설하는 것으로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에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87년부터 현재까지 농어촌 지역에 258개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 양평군의 양서초등학교에서 학교마을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전희두 회원사업이사는 “‘좋은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도 있듯이, 청소년 시기에 읽는 책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교직원공제회는 문화혜택이 취약한 지역의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마을도서관 사업을 후원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