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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세계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스 1세 “한반도 평화 위해 3억 신자 함께 기도하자”

지난 29일 정교회 수장인 세계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스 1세를 만나 인사하고 있는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지난 29일 정교회 수장인 세계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스 1세를 만나 인사하고 있는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가 지난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 이후 매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국제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정교회 국가인 러시아, 터키, 그리스에서 캠페인을 이어갔다.

교회협은 지난 29일 정교회 수장인 세계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스 1세는 그리스도인의 의무는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전도자”가 되는 것이며 “인권을 옹호하고 모든 형태의 폭력과 착취로부터 약자를 보호하며, 모든 인간들 사이의 상호 존중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세계총대주교청은 “조국이 하나의 나라로 통일되고 동포들이 서로 화해하는 것을 보고자 하는 한국 측의 열망을 진심으로 함께 나누고 있다”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지지 의사를 밝혔다.

교회협은 바르톨로메오스 1세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와 노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인사를 전하고, “우리는 한국인들의 평화에 대한 호소를 전하기 위해 여기에 왔으며 전 세계 3억 정교회 신자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르톨로메오스 1세는 “오늘 이 자리에서 남·북한이 평화를 이루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기도하자고 전 세계 3억 신자들에게 간곡히 요청한다”고 응답했다.

정교회 수장인 세계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스 1세가 한국기독교회협의회를 환영하고 있다.
정교회 수장인 세계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스 1세가 한국기독교회협의회를 환영하고 있다.ⓒ한국기독교회협의회 제공

이에 앞서 25일 오전엔 러시아개신교연맹 의장 리아코브스키(Ryakhovsky) 목사 등 지도자들을 만나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상호 간의 이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에 대해 논의했고, 화해통일위원회와 러시아개신교연맹 공동으로 한반도 평화협정을 위한 성명을 8월 15일에 발표할 것에 합의했다. 오후에는 러시아 시민위원회 디스킨(Diskin Joseph Evgenievich)과 하원의원 레오니도비(Anrey leonidovich) 등과 면담하였고 국가 단위의 정치적인 협력뿐 아니라 민간단위의 협력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27일 저녁엔 터키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의장을 맡고 있는 게나디우스(Gennadius) 대주교와 면담을 진행했다. 게나디우스 대주교는 세계총대주교청 소속으로, 오랫동안 한반도 평화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남북한에 여러 번 방문한 경험이 있다. 이홍정 총무는 게나디우스 대주교에게 WCC가 교회와 민간단체, 정부를 포함하여 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한 6자(남, 북, 미, 중, 러, 일) 간의 대화의 장을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게나디우스 대주교는 앞으로 한반도 평화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교회협은 7월 1일부터는 그리스 지역을 방문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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