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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 방북단 추진할 것, 북측의 전향적 답변 기대”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접견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접견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입법부 차원에서 여건을 만들어 가면서 국회 방북단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미협상의 성공을 위해서도 북미·남북관계의 병행 발전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지난 8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런 구상을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정부와도 긴밀히 논의해 공식화하게 되면 북측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 정상은 지난해 4.27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국회 및 정당을 포함한 다방면의 교류·협력을 진행해나가기로 약속한 바 있다.

문 의장은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을 감동적으로 지켜봤다"며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전쟁의 상징이던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으로 다시 한번 거듭나는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중대 전환점이며, 멈칫해 보였던 북미협상 재개 모멘텀이 조성됐다"며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돼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의장은 여야 정치권을 향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7월 8일 기준, 이미 제출된 2만703건의 법률안 중 1만4천644건의 법률안이 계류 중이다. 이대로라면 법안 처리율 꼴찌를 면치 못할 상황"이라며 "국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법을 만드는 일이다. 스스로 '일하는 국회'임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신뢰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중 무역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매 순간 전략적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시급한 추경처리는 물론 경제위기 상황에 초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설득하는 것이 리더십의 요체임은 분명하다. 여기에 더해 설득당하는 것도 리더십"이라며 "제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양보하고 협조하며 경쟁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접견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접견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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