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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태호 PD ‘같이 펀딩’, 공감으로 실현하는 ‘가치’ 담은 예능
노홍철(왼쪽부터), 김태호 PD, 현정완 PD, 유희열, 유준상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8.14
노홍철(왼쪽부터), 김태호 PD, 현정완 PD, 유희열, 유준상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8.14ⓒ뉴스1

김태호 PD가 토요 예능 ‘놀면 뭐하니’에 이어 ‘같이 펀딩’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방송은 크라우드 펀딩을 토대로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일요 예능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가수 유희열과 배우 유준상, 방송인 노홍철과 김태호 PD, 현정완 PD가 참석했다.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차 라인업에 유준상의 ‘국기함 프로젝트’, 노홍철의 ‘소모임 특별전’, 유인나의 ‘오디오북’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구매, 여행, 참가, 공연 콘텐츠 등 다양한 게스트와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호 PD는 “크라우드 펀딩에서 이름을 따왔듯 우리가 가진 작은 아이디어들이 모이고 모여 큰 가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이름 때문에 어려운 프로그램이라고 겁내시는 분이 있는데, 방송을 보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모티브가 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서는 “요새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구매 형태가 늘어나고 있고, 저도 가끔 이용한다. 현실화가 되면 뿌듯하기도 하다. 내 공감이 꿈을 이루기도 하고 기업을 세우기도 한다”라며 “분절되고 단절된 세상에서 방송을 통해 하나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MC를 맡은 유희열은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다. 펀딩이라는 말에 선뜻 마음이 안 열리더라. 어르신들이 절대 주식과 펀드에는 손대지 말라고 그랬는데…”라고 웃다가도 “내가 세상을 너무 모르고 있음을 깨달았다. 펀딩이라는 것보다 ‘같이’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같이 가치를 만들어나간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첫 주자로 나선 유준상은 태극기를 보관하는 태극기함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는 결혼식 당시 식장에 대형 태극기를 걸어두고, 아이에게 애국가를 직접 가르치는 등 남다른 애국심을 자랑했다. 김태호 PD와 현정완 PD는 입을 모아 “이분은 진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준상은 “언젠가 이런 기회가 온다면 꼭 삼일절에 결혼하고 태극기를 걸었던 마음을 많은 사람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김태호 PD님과 뜻이 맞아 행복했다”라며 “사전 촬영 기간과 분량이 상당히 길어 회차가 길 줄 알았는데 한 편에 다 나가더라. 그만큼 진정성이 느껴질 것”이라며 웃었다.

또 “이 펀딩을 통해 더 많은 태극기가 걸릴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태극기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다”라며 “모든 수익금은 기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3년 전부터 ‘노홍철 특별전’이라는 소모임을 운영 중이던 노홍철인 이번 방송으로 더 많은 사람과의 인연을 희망했다. 김태호 PD는 “이 모임에서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자리임을 목격했다. 또 가끔 누군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위로되는 순간이 있지 않나. 그걸 노홍철 씨의 소모임에서 확인했다. 마법 같은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프로그램은 유인나의 목소리를 담은 ‘오디오북’을 함께 펀딩하고, 이후 배철수 등 다양한 게스트를 섭외해 펀딩을 진행한다. 펀딩 중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인 ‘환경’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노홍철(왼쪽부터), 유희열, 유준상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8.14
노홍철(왼쪽부터), 유희열, 유준상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8.14ⓒ뉴스1

크라우드 펀딩은 특성상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제작이 무산된다. 김태호 PD는 실패에 대한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목표액을 낮췄다고 밝히며 “모두의 공감이 현실이 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실패하지 않게, 공감도 높은 아이템을 선별해서 가져오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프로그램은 공익적 가치를 지향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김태호 PD는 “주제에 따라 공익적일 수도, 캐주얼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스튜디오 세트장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서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노홍철 역시 “재밌는 걸 참 좋아하는데, 현장이든 회의든 단 한 번도 일한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녹화가 끝나고도 다들 아쉬워하고 더 하고 싶어 하는 걸 보며 즐거웠고, 이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PD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8.14
김태호 PD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8.14ⓒ뉴스1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종영 이후 차례로 ‘놀면 뭐하니’와 ‘같이 펀딩’을 선보였다. ‘놀면 뭐하니’에 대해서 그는 “‘무한도전’의 자리에 들어가면 어떤 방송이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시간대를 비워놓기엔 저와 유재석이 부담감을 느꼈다”라며 “예능에 있어 프론티어 정신으로 해볼 건 다 해보는 방송이다. 시행착오가 있어야지만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해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피디의 독립영화 같은 느낌이다. 유재석이 카메라 두 대 가지고 찍는 독립영화라면, ‘같이 펀딩’은 경험은 많지 않은 신인 배우, 이를테면 박보검 같은 배우인 제가 함께하는 블록버스터 대작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 블록버스터에 많은 정성과 인력이 투입되었으니 많이 응원해달라. 박보검 같은 신인 배우인 저도 응원해달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 PD는 “펀딩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할 일이 많아 꼼수를 부릴 수 없는 상황이다. 방송을 보시면 3개의 아이템 외에 다른 게 더 나온다.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분들과 같이하는 방송이기에 조만간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 펀딩을 진행할 수도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같이 펀딩’은 오는 18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한다.

허지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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