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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영어 실력 없다’ 나경원에 이인영 “토익·텝스 점수 보니 상당한 영어실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JTBC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영어 실력에 대해 “(영어로 논문 쓸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영어실력으로, 출중했다”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밤 JTBC 뉴스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토론 도중 ‘조 후보자 딸이 영어 실력으로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은 거짓’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조 후보자) 딸이 논문을 번역한 게 아니라 영어 논문을 함께 쓴 것으로 들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전날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발언을 반박했다.

주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조 후보자 반박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딸이 영어를 잘해서 고려대 합격에 문제가 없었다고 답변했다”라며 “(고교 학교) 생활기록부에 나타난 (조 후보자 딸의) 1·2·3학년 성적을 추가로 제보받았다. 영어 작문·영어 독해 평가는 상당히 하위등급이다. 대부분 다 6등급 이하였고, 유일하게 영어 회화는 4등급을 받은 적이 두 번 있고, 영어 회화조차도 6등급이 두 번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딸의) 토익 점수가 990점이고 이른바 텝스 성적이 905점 정도 된다고 한다. 그건 상당한 영어실력이라고 우리가 객관적으로 인정할 만하지 않나 싶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적어도 토익에서 그 정도 성적이 나올 정도면 나머지 쓰고 말하는 능력 이런 부분들도 우리가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겠다 싶다”라며 “탭스 같은 경우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 외국 공관 나가기 위해서는 800점 정도 이상 돼야 할 정도로 높은 실력을 요구하는데 905점 정도 되면 상당한 실력인 걸로 보여진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나 원내대표는 “영어 논문을 쓰는 건 다른 것이다. 시청자가 판단할 것”이라며 서둘러 논쟁을 끝냈다.

한편, 입시전문가도 자유한국당의 이러한 주장에 “외국어고를 모르는 소리”라며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입시전문학원 대표 김호창 씨는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중학생 때 전교 1·2등 하던 학생을 모아놓던 과거 외고에선 한 문제만 틀려도 5·6등급을 받았다”라며 “영어 내신이 6등급이라고 해서 영어실력이 낮다고 볼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후보자의 딸은 서울대에서 개발한 영어 시험인 텝스에서 90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고, 미국 대학위원회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AP시점에서도 세 과목 만점”이라며 “외국어 실력이 높다고 봐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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